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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여고, 라오스의 산간학교에 도움의 손길
대천여고, 라오스의 산간학교에 도움의 손길
  • 한재희 기자
  • 승인 2014.01.29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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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여자고등학교(교장 황의호) 학생회가 라오스의 산간학교에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월 7일 대천여고 학생들은 2014 희망나눔 이웃돕기 행사의 일환으로 라오스의 중등학교에 학용품을 보내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5월 교내축제인 목련축제 행사 기간 중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여 발생한 수익금 978,000원 중 560,000원을 교내의 생활이 어려운 가정 급우 돕기에 사용하고 남은 42만원으로 볼펜 1350자루를 구입하여 라오스 르왕프라방의 몽카이 학교(Moungkhay Secondary School, 교장 Bouvan Bounthavong)에 보낸 것이다.

황의호 교장은 “학생들이 글로벌 시민으로서 의식을 갖고 이웃나라의 어린이들에게도 마음을 쓰는 모습이 기특하고, 이 경험이 인성의 도야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이웃돕기를 통한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불우이웃돕기 행사에 참여하면서 주로 외부기관에 기증 형식으로 참여하면 자신들이 행하는 기부가 실제로 누구에게 가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 보다는 자신들이 직접 선택한 수혜자에게 혜택이 돌아가 보다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이 지도교사들의 의견이다.

전소영 학생회장(2학년)은 “그동안 월드비젼, 기아대책 등에 학급단위 기부 등을 해왔나 금전적인 지원을 해왔는데 이번 기회에 우리와 같은 또래의 친구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라도 줄 수 있어 기뻐요. 앞으로도 계속 교류하면서 많은 것을 서로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천여고학생회의 선행은 지역사회의 동참으로 이어져 보령시의 신도리코문구점에서는 학생들의 활동에 대하여 문구류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보령시의 다른 사회단체들도 동참의 뜻을 표하면서 작은 나눔이 지역 사회의 변화를 이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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