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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노인복지관, 김성우 장군 향토유적 탐방으로 가치 발견
보령시노인복지관, 김성우 장군 향토유적 탐방으로 가치 발견
  • 임인식 취재본부장
  • 승인 2024.09.27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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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문화재지킴이 봉사단과 함께 옛이야기 투어로 높은 문화의 힘 실감

 보령의 수호신처럼 우뚝 알려진 고려말 도만호 김성우 장군 묘소를 보령시노인복지관(관장 이승화)의 어르신 30여명이 보령문화재지킴이 봉사단(단장 임인식)의 안내로 옛이야기투어의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하며 노인분들의 여가 생활과 국가유산의 관심에 커다란 동기을 일으키며 화제가 되고 있다.

김성우장군 묘비는 충청남도 보령시 청라면 나원리 산1-1에 있으며. 2016년 8월 5일 보령시의 향토문화유산 제6호로 지정되었다.

김성우 장군은 고려 말의 무장으로 보령 광산 김씨의 입향조이다. 김성우 장군의 후손 번창을 알려주는 묘비는 그의 사후 200여년 후인 1607년 후손 김경지가 직고 김섭이 써서 묘전에 세웠다. 주로 자손 번창에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크기는 높이 142cm 폭 55cm 두께12cm이며 석질은 대리석이다. 현재는 해마다 묘소와 묘비 앞에서 후손과 보령문화재지킴이 봉사단 주관으로 추모 제향이 거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장군의 업적과 고려시대 역사인물임을 더욱 크게 알리고 보령시민의 관심과 역사인물 투어의 시발점을 알렸다

고려 말 우리나라의 연안지방은 왜구들이 침범해 곡식을 약탈하는 등 피해가 심하였는데, 충청도에서는 보령의 남포지방이 피해가 가장 컸다.

이에 김성우 장군은 당시 전라우도의 도만호(해상방어를 맡은 관직)로서 서해안 지역 왜구 토벌에 대한 왕명을 받고 초토사(전란이나 내란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으로 파견된 정3품 당상관 이상의 문관이나 무관)가 돼 성주산에 진을 치고 왜구를 몰아냈다는 전설이 전해져오고 있다.

이후 그곳에 살던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군사들도 머물게 하여 함께 농사를 짓게 함으로써 평화를 되찾았으나, 이후 고려가 멸망하자 이성계의 청을 거절하고‘불사이군’의 충절로 청라면 스무티 고개에서 자진 순국의 길을 택함으로써 고려왕조에 대한 마지막 충성을 다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승화 관장은 인사말에서 “만세보령.OK보령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김성우 장군은 고려말 불사이군의 충신이며 왜구로부터 보령을 수호한 영웅이다”, “김성우 장군의 우국충정과 한평생 나라와 백성의 안위를 위해 몸 바친 숭고한 얼은 우리 세대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며 호국 충절과 뿌리 찾기의 시원을 보령노인복지관의 어르신들이 만세보령의 문화융성과 문화유산이 영원히 보존되어 우뚝선 성주산 장군봉 처럼 우리를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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