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앞바다에서 조업 중 양망기에 손가락 끼인 50대 남성 긴급 이송
보령해양경찰서는 오늘(23일) 보령시 오천면 용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 손가락을 다친 50대 선원 1명을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 15분께 보령시 용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에 승선 중인 50대 남성 B씨가 그물 작업 중 양망기에 두 번째 손가락이 끼어 보령 VTS를 경유해 보령해경 상황실로 신고했다.
보령해양경찰서 상황실은 신고접수 즉시 경비함정(P-90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응급환자 및 보호자를 안전하게 편승시킨 후 함정 내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해 인천 길병원의 전문의 지시에 따라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경비함정 P-90정은 오전 11시 15분께 대천항 전용부두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 구급차에 환자를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환자 후송 중 경비함정 내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해 병원 의료진과 실시간 소통으로 적절한 응급처치를 실시할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병원과의 공조를 통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송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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