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내여자중학교(교장 김미희)는 26일(금) 학생자치회의 주관으로 한내 한마음 체육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체육 축제는 교사가 아닌 학생자치회가 종목을 선정하여 일정을 조율하고 심판을 하는 등 학생 주도로 마련한 행사로 그 의의가 크다. 경기 종목도 학생 개인의 역량이 아닌 학급 구성원의 협동에 초점을 맞추어 선정하였다.

학생들은 자신의 반을 대표할 수 있는 단체복과 응원 도구, 응원 물품을 준비하고 음악을 선정하여 학급별로 공연하며 입장하여 신나게 시작하였다. 경쟁하는 체육 대회가 아닌 함께 즐기는 축제에 임하겠다는 학생대표의 선서와 교감 선생님의 개회 선언에 이어 부상 방지를 위한 준비운동을 실시한 뒤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었다. 경기 종목은 협동 공 넘기기, 미션 달리기, 전략 줄다리기, 피구, 단체 8자 줄넘기, 학급 이어달리기 등 여섯 가지로 진행되었다.

이번 경기는 종합점수로 집계하지 않고 종목별로 시상하여 학급의 특색을 살리고 참여하는데 더욱 의의를 두었다.

체육 대회를 기획하고 준비한 학생회장은 “서로 경쟁하기보다 한자리에 모여 함께 즐거워하는 행사가 될수록 학생회 임원, 각 학급 임원들과 몇 차례씩 회의하며 기획하였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창용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