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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제1045회 경순대왕, 영모전(永慕殿) 추모대제 성료
보령시, 제1045회 경순대왕, 영모전(永慕殿) 추모대제 성료
  • 임인식 취재본부장
  • 승인 2023.05.25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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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영정 고유제 및 경주 숭혜전보존회 참여와 “혜선스님 감사패 전달”

 

보령시에는 조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경순왕 영모전(永慕殿)은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능기(陵基)와 영사(靈祠)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옥마산정의 서쪽 산록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경순대왕을 기리는 영모전 제1045회 추모대제가 남포향교와 경주김씨보령시종친회(회장 김완집)가 주관이 되어 김완집 남포향교 前전교(성균관 유도회 부회장)의 집례와 김건호 종친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전통 유교식 의례로 지난 23일(화) 보령시 남포면 창동1길 247 경순왕 영모전(향토유적 제5호)에서 엄수되었다.

특히 이날은 코로나19 이후의 어느해 보다 많은 인원의 참석과 경주 숭혜전 보존회의 능참봉 30여명이 참석을 해 의미를 더했다.

김동일 시장을 비롯하여 최광희 도의원, 김충호 부의장, 이영우 전도의원, 임인식 보령문화재지킴이 봉사단장, 왕대사 주지 도선스님, 도만호 김성우장군 역사지킴이등 내빈과 김원식 도 종친회장 및 각 시군 종친회장과 지역주민 200여명이 성황을 이루며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전통 유교식 방식으로 제향과, 새로운 영정 봉안식 및 경주 숭혜전 보존회와 함께 의미 있는 제향을 치루고 특별히 문화재지킴이 유공으로 보령문화재지킴이 봉사단 고문 반야선원 혜선 주지스님께 감사패와 꽃다발이 전달됐다.

 한편, 경순와 영모전은 2016년 8월 5일 보령시향토문화유산 제5호로 지정된 “경순왕 영모전”으로 보령시 남포면 창동1길 산 14-3에 위치해 있다. 목조와 흙벽돌 기와지붕으로 만들어진 이 사당(38㎡)은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추모제향을 지내는 곳이다.

조선시대부터 사당을 조성해 마을의 대동제를 지내왔으며, 현재 사당에 경순왕 영정을 봉안했으며 문화관광 컨텐츠 활용으로 보령 3현 순례길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금은 보령시와 종친회가 관리하고 있는데, 시는 원형 보존 및 전파를 위해 도지정 문화재로 격상을 추진하며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도지정문화재는 도 차원의 전문적인 보수와 관리 등이 지원되고, 대중이 찾기 쉽게 안내판 등도 세워진다.

시 관계자는 “보존·보수한다는 이유로 개인이 페인트 칠을 한다거나 정비하다보면 문화재가 의도치 않게 훼손돼 후손에게 전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는 이 사당을 둘러싼 담장 내부 198㎡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도에 요청했다 전했다.

보령시의 유일한 왕(王)의 유적으로 많은 스토리가 얽혀 있는 역사를 볼 때 이 사당은 의미가 최고로 깊은 문화재이며 활용 가치가 매우높다.

태조 왕건이 삼한을 통합할 때 경순왕(김부대왕)은 바다를 거슬러 남포현(보령)으로 와 선조가 세운 원찰인 성주선원(성주사)을 보고 감상에 젖은 후 이곳에서 살다 일생을 마쳤다고 전해진다. 왕건은 낙랑공주(浪公主)라고도 하는 자신의 맏딸 안정숙의공주를 시집보내 경순왕을 사위로 삼아 벼슬과 영지를 내리기도 했다.

이런 내용은 도 민속자료 제32호로 지정된 호서 옥마산 김부대왕지기, 신증동국여지승람, 충청도읍지 등을 통해 전해 내려와 신빙성이 높다고 시는 설명했다.

경순왕은 927년부터 935년까지 재위한 제56대이자 신라의 마지막 왕이다.

또한 동국여지승람 뿐만 아니라 옛 지리지에는 옥마산 중턱에 김부대왕 사당이 있었다는 기록이 여러곳에 전해지며 현재의 사당은 이런기록을 근거와 바탕으로 1965년경 문중에서 기와로된 건물을 짖고 삼문, 그리고 돌담장을 설치하고 영모전을 조성하여 매년 음력 4월 4일 경주김씨 종친회와 지역 유림들이 제향을 올린데 유래의 기초를 두고 있다

아울러 보령시 남포면 제석리에는 "경순왕 경모전" 이 있는데 200여년 전에 꿈에 왕기와 위패를 발견하고 보존하기 위해 사당을 짖고 매년 정월달 지역주민이 제를 올리고 있다. ▶경순왕은 신라56대왕으로 성은 김씨 이고 이름은 부(傅) 이고 아들은 "마의태자" 이다. 또한 보령시 지명 에는 "왕대사". "궁촌" 옥마산등 이때 생겨난 지명이 아직도 쓰고 있으며 “역사는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는 말이 있듯이 오늘날 다시 한번 음미 해볼 필요가 있다.

보령시는 영모전을 비롯하여 보령3현 순례길 조성으로 보령시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할 계획이며 도 문화재 김부대왕지기(金傅大王之旗)를 남포 오석으로 봉안할 계획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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