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중앙시장(상인회장 김일환)은 5월 동행축제 및 가정의 달을 맞아 관내 초등학생 가족들을 대상으로 ‘우리가족 챌린지 마켓’이라는 가족단위 벼룩시장을 개최하였다.
초등학생들의 경제활동에 대한 체험성격의 이번 행사는 엄마 이빠와 함께 아이들이 셀러가 되어 의류, 소품, 장난감, 머리핀, 가방 등 집안의 물건들을 상품으로 가지고 나와 판매자와 구매자의 역할을 실제 체험해보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
5월 20일(토), 27일(토), 28일(일) 3차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보령중앙시장 안에서 기존 상인들과 어우러져 한나절 동안 서로의 상품들을 살펴보고 구매, 판매 경험을 하게된다.
지난 토요일(20일)에는 18가족(팀) 이 셀러로 참가하였고 200여명의 방문객들이 찾아와 시장골목을 가득메웠다. 현장에서는 참가자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아이들과 엄마, 아빠들이 참가하는 딱치치기, 젓가락콩집기, 물병세우기, 댄스 등 다양한 게임을 함께하였고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크레이인형만들기 등 체험도 진행하였다.
아이들은 구매손님에게 가격을 얘기하고 잔돈을 거슬러주었다. 또 다른 가족들의상품 중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흥정하기도 하였다. 참가자 중 김예나 어린이(대관초) 가족은 공부하고 게임하던 아이들이 모처럼 또래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자신들이 사용했던 물건들을 필요한 사람들이 구매하는 상황에 매우 진지했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하였다.
김승호 (대천초)의 어머니는 아이들의 경험을 위해 하루만 참가하려했는데 오늘 참가해보니 28일도 참가신청을 해야겠다고 한다. 아이들이 게임참여를 통해 스스럼없이 친해지고 상품을 팔고사는 과정에 재미를 느끼는 것이 대견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며 한번쯤 더 참가해보고 싶다고 하였다.
행사소식을 접하고 호기심에 시장을 찾은 박영선(신흑동)씨 가족은 별 기대하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생기넘치고 밝은 모습이 너무 좋아보였고 집에서 사용하던 물건들이어서 살게 있을까했으나 각 가정에서 가지고 나온 물건들이 정말 상품이라해도 손색이 없을정도로 좋아보여 필요했던 소품들을 구매했고 아이들이 체험과 게임참여를 통해 경품까지 받아가게되어 좋은 기억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우리가족 챌린지 마켓은 2023년 동행축제의 일환으로 가족이 함께 경제활동을 체험하는 기회를 통해 아이들에게 경제관념을 함양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보령중앙시장에서 27일(토), 28일(일) 2회 더 진행하게 된다.
우리 아이들이 시장 현장에서 판매자로 또 구매자로 직접 거래하고 다양한 게임참여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소중한 추억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도 좋은 현장교육일 것 같다.
행사문의는 보령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041-933-3971)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