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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공항 영향권 개선, 해답은 서산공항
열악한 공항 영향권 개선, 해답은 서산공항
  • 양창용
  • 승인 2023.03.24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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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협회공동보도] 마지막 단계인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종합평가(AHP),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사이 최종 발표 나올 전망

결정의 시간을 앞둔 서산공항 사업이 이루어져 220만 충남도민의 숙원을 해결하고 국토 균형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하는 민심이 쌓이고 있다.

도 단위 중 유일하게 공항이 없는 곳이 충남이기에 수익성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도민 이동권과 국토균형발전에 의미를 둬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가고 있다.

충남연구원은 최근 ‘서산공항 정책효과 분석’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며 충남 내 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리포트는 서산공항 건설로 도민의 공항 접근성 향상은 물론이고 역내 일자리 증가와 교통 분야에서 환경오염물질 배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연평균 초미세먼지 113㎏과 온실가스 6262t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축구장 884개 규모의 산림 구축과 나무 5만 1912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김형철 충남연구원 박사는 "권역별로 공항이 최소 2곳 이상 있는데 충청은 청주공항 하나뿐이다"며 "충남의 열악한 공항 영향권을 개선하는 해답은 서산공항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산공항 건설 예타는 마지막 단계인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종합평가(AHP)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사이 최종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이에 당국은 서산공항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관계 부처에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발품 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최근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행정안전부를 잇따라 방문해 주요 현안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기획재정부에서 충남도민의 공항 접근성 개선, 고용효과,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 감소 효과 등 서산공항의 긍정적 효과를 설명하고,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해양생태계 가치의 중요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 시장은 이어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재정사업 평가 분과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서산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서산시를 비롯한 220만 충남도민의 숙원을 풀어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한편, 서산공항은 서산시 해미면과 고북면 일원의 해미공군비행장 활주로를 활용해 터미널, 계류장 등 민항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기존 군 비행장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조속한 사업 추진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국토교통부가 2017년 12월 실시한 사전타당성조사에서도 경제성(B/C)이 1.32로 나왔다.

이 외에도 이 시장은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제2차관, 서정훈 교부세과장, 김민재 지방행정정책관, 최명규 재난관리정책관 등을 만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보통교부세, 재난 특별교부세, 현안 특별교부세 등을 요청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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