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3선 보령시장이 해외로 출장 간 사이에 산신령님께서 크게 노하셨는지 불길한 징조와 이상한 일들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관광 보령 이미지 훼손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제보는 끊이질 않고 접수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맛만 살짝 봐도 뿌리까지 말라서 죽는다는 제초제인 근사미를 살포한 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가로수길에 있는 백일홍 나무 만 싹 다 뒈져서 관광 보령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주 보기 더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전화 통화 내내 가슴이 벌렁벌렁 한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지역 정치인들은 행사장에서 얼굴 도장만 찍을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지역구에서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제발 일 좀 하면서 지역구를 살펴봐 달라고 주문했다.

꼭 근사미라고는 단정 지어서 말 못 하지만 한 방에 다 뒈진 상태를 봐서는 누가봐도 근사미를 친 것 같다면서 근처에 있는 잡풀이나 나무들은 전부 쌩쌩하게 다 살아서 움직이는데 세상에 어찌 이런 일이 나올 만한 사건이 관광 보령에서 발생했는지 국과수에 정밀 의뢰를 해서 사망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관광객들 주민들 주장이고 주변 민심 또한 어수선하고 불길한 징조로 흘러가고 있다며 보령시청의 빠른 해결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인근 주변 주민들은 왜 이것만 싹 다 뒈졌는지 귀신이 곡 할 노릇 같다면서 가장 유력한 의심스러운 용의자로 근사미를 지목했다.

양창용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