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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바다의 안전신호 ‘호루라기 불기 운동’ 전개
보령해경, 바다의 안전신호 ‘호루라기 불기 운동’ 전개
  • 문상준 취재본부장
  • 승인 2022.09.22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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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위험·구조요청 시」바다의 안전신호!! 호루라기 불어요!!

 보령해양경찰서는 최근 주꾸미 낚시 성수기로 보령 앞바다를 찾는 낚시・레저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가을 낚시철 해양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방안으로 ‘호루라기 불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주꾸미 낚시 주 조업지인 원산도 및 천수만 인근 해상 등에 낚시어선과 레저보트가 약 600~700척으로 많이 밀집되어 있으며, 특히 레저기구의 경우 항해장비 및 경적의 부재, 선박과의 높이 차이로 인해 충돌의 위험성이 더욱 크다고 했다. 또한, 해양사고는 육상과는 달리 그 위치를 특정할 지형지물이 없어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도 있다.

호루라기를 활용한 구조사례를 보면, 지난 4월 너울성 파도에 레저보트가 전복되어 승선원 3명이 바다에 빠지게 되었고 호루라기를 불어 구조 요청하여 인근 어선 및 해경 연안구조정에 의해 신속한 구조가 이루어진 바 있었다.

이에 따라, 보령해경은 가을 낚시성수기인 11월까지 보령앞바다를 찾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호루라기를 배부하며 안전캠페인을 집중 추진하고, ‘바다의 안전신호, 호루라기 불기’가 국민에게 잘 인식될 수 있도록 SNS를 통한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고는 생명의 위험과 직결될 수 있다”라며, “이번 ‘호루라기 불기 운동’이 바다에서 생명을 구하는 바다 안전신호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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