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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은 서민의 적이요 자산가엔 친구다
인플레이션은 서민의 적이요 자산가엔 친구다
  • 양창용
  • 승인 2022.07.11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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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노무현 대통령과 소통하며 좋은 사회를 꿈꾸고 그분이 뿌리 깊은 청년이라 말했던 사람.

경제를 공부하고 사건이 담고 있는 숨은 경제적 파장을 생각하는 대천신협 차장 박종훈입니다.

 필자의 평소 인플레이션에 대한 인식이 서민에겐 적이요, 자산가에겐 친구라는 관점을 갖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자산 가격을 상승시키고 현금의 가치를 낮춰 서민의 실질 소득을 낮추는 등 빈부격차를 심화시키기 때문이다. 라면을 예로 들어보자. 신라면의 농심은 물가 상승으로 밀가루 가격이 인상되면 신라면 소비자가격을 인상한다. 통상 인플레이션은 원자재 가격이 먼저 오른 후 점진적으로 완제품 가격의 인상으로 이어진다. 단, 원자재 가격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가격 탄력성이 높은데 반해 공산품 가격은 한번 인상되면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처음엔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마진율이 줄어들어 순이익이 줄어들지만, 결국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마진율이 커져 순이익이 늘어나는 과정을 되풀이한다. 그러니 기업의 수익은 장기적으로 계속 커질 확률이 높은 것이다. 이러한 예는 부동산, 우량한 주식 등 자산 가격에 그대로 적용되니 자산가엔 인플레이션이 절친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패턴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원자재 가격 인상의 인플레이션 초기에서 정점까진 현금 보유자들이 유리하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중앙은행 등은 금리 이상으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 현금의 가치는 금리로 표현되니 금리 인상의 정점에선 일반적으로 현금의 가치가 높고 주식의 가치가 열위에 놓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그리고 원자재 가격의 인상분이 기업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 시점부턴 현금 외의 주식 등을 보유한 자산가들이 유리한 국면에 접어든다. 그 이유는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각국의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에 대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금리 인상으로 촉발한 경기 하락에 의해 중앙은행들은 금리 인하 및 시장 친화적인 정책으로 선회하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앞선 얘기처럼 인상된 제품 가격과 떨어진 원자재 가격에 의해 높아진 마진율이 기업 수익을 인플레이션이 있기 전보다 더 좋아지고, 각국 중앙은행의 시장 친화적인 정책들에 의해 수요는 회복하게 된다. 결국 기업의 수익은 좋아지고, 주식 등 자산 가격은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현금의 가치는 금리 인상으로 높아진 부분 이상으로 반납하고 하락한다.

이러한 경기 패턴 때문에 열심히 일한 서민들이 서울에 아파트 한채 소유한 사람들의 부를 영원히 따라갈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의 상황이 자산가에게 유리한 상황이 도래하려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표 1~3까지는 원자재 가격의 3년 흐름이고 표 4는 통계청 발표 6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치다

6월 소비자물가는 6.0%라는 공포적인 물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표 1~3까지 원자재 가격 추이를 보면 정점을 지나 확연하게 떨어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물가가 정점에 도달했고 조만간 소비자물가도 하락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필자는 가을이면 확연하게 떨어진 물가 지표를 확인하게 될 것임을 예측한 것이다.

이는 필자가 본문에서 얘기한 기업의 마진율이 높아지기 위한 선결 과제인 기업의 상품 가격 인상은 마무리됐고, 원자재 가격 하락이라는 우호적인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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