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사월의 아우성
[詩] 사월의 아우성
  • 박혜경기자
  • 승인 2022.04.15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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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영국 보령경찰서 민원실장
표영국 보령경찰서 민원실장
표영국 보령경찰서 민원실장

사월의 아우성

    시/표영국

 

따사로운

봄바람 스쳐가니

지천으로 핀

형형색색

봄꽃들의 아우성에

가만히

귀 기울여 본다.

 

고고한 목련은

고분고분

세련된 서울말로

속삭이고

 

가녀린 수선화는

조신조신

영락없는

충청도 여인의

말투를 닮았다.

 

화려한 벚꽃은

왁자지껄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로

주변의 모든 꽃들을

압도하고

 

각양각색

화려한 튤립은

살강살강

전라도 사투리로

찬란한 이 봄을

노래한다.

 

봄 기운 완연한

춤추는 사월은

설레는 봄꽃들의

완벽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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