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7:34 (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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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창용
  • 승인 2022.02.28 09:3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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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전.보령시장
이시우 전,보령시장

외국의 어느 자전거 경매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날 따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저마다 좋은 자전거를 적당한 값에 사기위해 분주한 모습들

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른들이 주고객인 그 경매장 맨 앞자리에 한 소년이 앉아 있었고 소년의 손에는 5달러짜리 지폐 한 장이 들려

있었습니다.

소년은 아침 일찍 나온 듯 초조한 얼굴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경매가 시작되었고 소년은 볼 것도 없다는 듯 제일 먼저 손을 번쩍 들고 5달러요!

하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곧 옆에서 누군가 20달러! 하고 외쳤고 그 20달러를 부른 사람에게 첫번째 자전거는 낙찰되었습니다.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5달러는 어림도 없이 15달러나 20달러 어떤 것은 그 이상의 가격에 팔려나가는 것이었습니다. 보다 못한 경매사는 안타까운 마음에 슬쩍 말했습니다.

 

꼬마야 자전거를 사고 싶거든 20달러나 30달러쯤 값을 부르거라.

 

하지만 아저씨 제가 가진 돈이라곤 전부 이것뿐이에요.

 

그 돈으론 절대로 자전거를 살 수 없단다.

가서 부모님께 돈을 더 달라고하려무나.

 

안돼요. 우리 아빤 실직당했고 엄만 아파서 돈을 보태 주실 수가 없어요. 하나밖에 없는 동생한테 꼭 자전거를 사가겠다고 약속했단 말이에요.

 

소년은 아쉬운 듯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경매는 계속되었고 소년은 자전거를 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일 먼저 5달러를 외쳤고 어느새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씩 소년을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그 날의 마지막 자전거.

이 자전거는 그 날 나온 상품 중 가장 좋은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 경매를 고대했었습니다.

 

자 최종 경매에 들어갑니다.

이 제품을 사실 분은 값을 불러주십시오.

 

경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소년은 풀 죽은 얼굴로 앉아 있었지만 역시 손을 들고 5달러를 외쳤습니다.

아주 힘없고 작은 목소리였습니다.

 

순간 경매가 모두 끝난 듯 경매장 안이 조용해졌습니다. 아무도 다른 값을 부르지 않는 것

이었습니다.

 

5달러요. 더 없습니까?

다섯을 셀 동안 아무도 없으면 이 자전거는 어린 신사의 것이 됩니다.

 

사람들은 모두 팔짱을 낀 채 경매사와 소년을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5… 4… 3… 2… 1.

 

와~아!!

 

마침내 소년에게 자전거가 낙찰되었다는 경매사의 말이 떨어졌고 소년은 손에 쥔 꼬깃꼬깃한 5달러짜리 지폐 한 장을 경매사 앞에 내놓았습니다.

순간 그 곳에 모인 사람들이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소년을 향해 일제히 박수를 치는 것이었습니다.

 

훗날 이 자전거를 받게 된 동생은 형의 마음을 알았는지 비가 오나 눈이오나 매일 자전거를 탔다고 합니다.

이 동생이 바로 사이클을 타고 알프스산맥과 피레네산맥을 넘으면서 프랑스 도로를 일주하는 투르 드 프랑스

대회에서 최초로 7연패를 달성한 사이클 선수 [[랜스 암스트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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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2022-02-28 20:14:55
정치는 이시우 시장님 처럼
기믄기고 아니면 아니고

광산김씨 2022-02-28 12:19:58
정말 감동입니다.
늘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