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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구제역 살처분 ‘트라우마’ 해소 나선다.
★보령시, 구제역 살처분 ‘트라우마’ 해소 나선다.
  • 나형열
  • 승인 2011.01.1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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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구제역 살처분 ‘트라우마’ 해소 나선다.

- 구제역 살처분에 참여한 160여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서비스 실시

보령시보건소에서는 보령지역 구제역발병으로 가축 살처분에 투입됐던 공무원과 수의사, 축산농가 등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담 및 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 보건소에서는 살처분에 참여했던 공무원과 주민 중 공포감 등 정신적 장애를 일으키는 ‘트라우마(의학용어 :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증세가 나타날 우려가 있는 이들의 건강상태가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19일부터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보령지역에는 지난 12월 경북 안동의 구제역 발생농장을 방문한 수의사가 보령시를 방문함에 따라 고위험 농장의 돼지를 매몰 살처분 한데 이어 구제역 발생 등으로 지금까지 16농가의 소 217마리, 돼지 7만9638마리, 염소 11마리 등 총 7만9866마리가 살처분됐으며, 이에 따라 공무원 100명, 군인 20명, 인부 20명, 축산농가 16명이 가축 매몰 살처분에 참여한 바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악몽, 수면장애 등 정신적?육체적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상담 등 후속조치가 시급함에 따라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에서는 피해지역 주민 및 초소근무자 등을 일반 관리군으로, 피해농가 및 가족, 살처분에 참여 관련자를 집중관리군으로 정하고 정신보건센터와 전문 의료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치료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집중관리군에 대해서는 정신건강문제를 파악하고 다면적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MMPI- 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척도검사를 실시해 전문병원과 연계해 상담 및 치료토록 하고 지속적인 추후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살처분 참여자를 대상으로 검사에서 진료까지 체계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해 정신건강문제를 해결하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라우마는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사건에 공포감을 느끼고 사건 후에도 반복적인 재 경험의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증상이 발견돼 적정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20%정도는 중증증상이, 10%는 증상악화가 우려되는 질환이다.

자료문의 : 보건소 건강증진과 (930-9055, 강공선 주무관)
사진 : 매몰 살처분 장면, 보령시보건소 건물 사진


★보령, 구제역에 한파 직격탄 ‘설상가상(雪上加霜)’

- 보령화력 전력생산 ‘최고치’, 시설 재배농가 의욕 ‘최저치’

연일 계속되는 영하의 날씨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수그러지지 않아 보령지역의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시설농가에서는 난방비 걱정이 늘어가고 있다.

최근 영하 10도를 밑도는 혹한이 계속되면서 전체 발전량이 지난 18일 12시 총 발전가능용량 7만6131MWH에 육박하는 7만3137MWH를 기록해 역대 최고 발전량을 갈아치웠으며, 이로 인해 평소 17~20%하던 예비율이 4%대로 떨어진 가운데 보령화력 발전소의 발전량도 발전용량 5,800MWH를 넘어서는 6,000여MWH를 생산하고 있다.

보령화력 발전소의 1호기 당 발전용량은 500MWH급임에도 계속되는 한파로 인해 530여MWH를 생산하게 되고 있으며, 지금처럼 혹한기가 계속될 경우 광역정전사태까지 발생될 수 있어 에너지 절감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설농가 농민들은 한파로 인해 추가 난방을 하더라도 생육이 너무 더뎌 제대로 과실을 맺을 수 있을지 장담을 하지 못하는 등 진퇴양난에 빠져 있는 가운데 난방비 가중으로 영농을 포기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청라면 장현리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김청한씨는 “5000여㎡(1,600여평)의 시설에 하루 난방비가 60여만원이 소요되고 있다”며, “지난해 총 7500만원의 수입 중 약 5000여만원이 난방비가 차지했지만, 지금은 지난 12월 3일 모종식재 후 40여일만에 3000여만원이 넘어섰으며, 생육이 더뎌 난방비가 전체 수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파는 소외계층에게도 큰 어려움을 주고 있어 긴급 생활 안정자금 지원이나 부족한 난방비, 의료비 등에 대한 신속하고 직접적인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기상재해는 불가항력이지만 가정이나 직장에서는 에너지를 절감하고, 시설 재배농가에서는 새는 열을 잡기 위해 출입문을 이중으로 설치하거나, 지열 등 에너지 저감시설을 설치하면 한여름 혹서와 한겨울 한파의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보령시에서는 청사 난방을 오전만 실시하고 개인 난방기를 수거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영농에서는 2011년도 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에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사업(3000만원), 지중열이용 시설원예 지중 냉?온풍시설 사업(2300만원), 시설하우스 고온 환경개선 패키지시범사업(1200만원) 등 녹색기술을 이용한 영농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료문의 : 문화공보담당관 공보담당(930-3227, 김세준 주무관)
보령화력(070-7511-2214, 홍보과)

농업기술센터 수출지원담당(930-3597, 이정관 담당)
사진 : 보령화력 사진, 시설하우스(방울토마토) 사진


★보령시, 설 대비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판매시설 11개소 안전점검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11개소에 대해 관련기관과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소방서와 합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점검은 건축분야, 전기분야, 기계분야, 가스분야, 토목분야, 소방분야 등 6개 분야에 대해 시설기준 적정여부, 운영기준 이행 여부, 비상계단?피난통로 확보 등 자체 안전관리 상태 여부를 점검한다.

점검결과 사고예방을 위해 응급조치가 필요한 시설물은 현장에서 관리자에게 통보해 즉시 시정조치하고, 즉시 시정조치가 곤란할 경우에는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철저한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문의 : 재난안전과 재난관리담당(930-3998, 홍대우 주무관)
사진 : 지난해 안전점검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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