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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동대초병설유, 김치 맛이 끝네줘요~
대천동대초병설유, 김치 맛이 끝네줘요~
  • 양창용
  • 승인 2021.11.25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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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조물 내손으로 김장을 담가요

대천동대초교병설유치원(원장 김용남)은 24일 유아 61명을 대상으로 밭에서 갓 수확한 신선한 보령 배추를 가지고 일년 농사 ‘김장 담그기’를 진행하였다. 김장에 들어갈 신선한 재료등을 살펴보고 맛을 음미해 보며 양념을 버무리는 모습에서 제대로 김장을 담구어 보겠다는 각오를 느낄 수 있었다

드디어 시작된 김장담그기 시간, 절여진 배추를 각자 한 포기씩 자신의 앞에 놓은 3세 어린반 유아들은 배추를 한 장씩 넘겨 양념을 바르기보다 맨 앞쪽과 뒤쪽에 양념을 문질러 보며 김장을 담구었다는 자신감을 보였고, 4세반의 유아들은 배추에 양념을 묻히기보다는 양념을 찍어먹으며 매운 음식을 먹어 보았다는 자신감을 뽐 내는데 즐거움을 느꼈다.

가장 큰 5세반의 유아들은 요리 순서도에 따라 자신 앞에 놓여있는 배추를 한장씩 넘겨가며 꼼꼼하게 양념을 바르고 가정에서의 경험이 있는 유아들은 자신의 앞에 있는 배추잎 속을 떼어 먹어보며 간을 보는 등 김장 담그기에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김장 담그기가 끝나고 ‘어떤 점이 가장 재미있었나요?’라는 질문에 한 유아는 “배추 속에 빨간 양념을 바르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엄마가 된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김장 담그기가 아주 즐거웠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번 ‘김장 담그기 체험’을 통해 유아들이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인 김치에 관심을 가지고,직접 담근 김장 김치를 가족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추수의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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