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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청 기자실 폐쇄 ‘보령#311~보령#315’ 확진자 발생...
보령시청 기자실 폐쇄 ‘보령#311~보령#315’ 확진자 발생...
  • 양창용
  • 승인 2021.11.19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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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청 공직자 1명 확진...오늘(18일)까지 본청 직원 등 전수조사 실시

‘항상 오는 기자들만’ 기자실 폐쇄 알림, ‘보건소에 문의해라’ 언론대응 ‘전무’

보령시에서 어제(17일)와 오늘(18일)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보령시청 공직자 확진으로 본청 직원 등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령시청 공직자의 확진에 따라 기자실 폐쇄와 이동 동선 등에 따른 전수조사가 진행됐지만, 관련 내용에 대해 폐쇄적으로 대응했다는 지적이다.

실제 확진된 공직자와 관련 홍보미디어실 및 기자실 등에 대한 동선에 맞춰 저녁 6시 기준 소독을 완료하고 내일(19일)까지 기자실을 폐쇄했지만 대부분의 출입기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상황.

홍보미디어실 관계자는 “항상 오시는 기자들만 폐쇄사실을 알렸다.”면서, 확진자 이동 동선 등과 관련 “(아는 것이 없으니)보건소에 직접 문의해라”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관련부서의 미온적 언론대응과 함께 기자실 폐쇄를 놓고 일부 기자들에 국한해 전파한 것은 언론 노출에 대한 폐쇄적 대응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항상 오시는 기자들’을 제외한 지역언론 대부분 이 같은 내용을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관련 사안에 대한 논란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기자실 소독 당시 현장에 있었던 A 기자는 “소독 때문에 나가라는 얘기만 할 뿐, 홍보미디어실 관계자에게 어떻게 된 상황인지 질의해도 ‘우리는 모른다’는 답변만 받았을 뿐이다. 또, 기자실 폐쇄 여부도 오늘(18일) 관련 부서 문의 등을 통해 알게 됐다.”고 전했다.

충남도와 보령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용인#7870 확진자와 접촉한 10대 보령#310(충남#11786) 확진자 발생에 이어 오후 늦게 50대 보령#311(충남#11805) 확진자가 발생해 이동 동선 등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또, 20대 보령#312(충남#11842) 확진자와 60대 보령313(충남#11843) 확진자는 지난 17일 보령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해당 확진자를 서산의료원과 아산생활치료센터로 각각 이송하고, 이동 동선 등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70대 보령#314(충남#11844) 확진자와 70대 보령#315(충남#11845) 확진자는 17일 보령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1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방역 당국은 보령#314.보령#315 확진자가 동대문#5249 접촉자로 보고 이동 동선 등을 역학 조사 중이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동대문구 접촉자의 경우 제사 모임으로 지역을 찾은 것으로 확인하고 조사 중이다. 또, 2명의 경우 연관성 등 현재까지 파악된 것은 없다.”면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의 경우 관련 부서와 협의해 정보 등은 공유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청 공직자와 관련 “어제 241명 정도 진행하고, 오늘 오전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업무 마비 등을 고려해 순차적 전수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일 보령시장도 어제(17일) 검사를 받고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오늘(18일) 오전 9시께 어제 검사 못한 직원들 부서별 현원 가운데 2분의 1 검사를 진행하고, 나머지 절반의 경우 오후 5시 퇴근 전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면서 “어제 청사 내 확진자 발생과 관련 최소인권 근무만 실시한다. 현재까지 폐쇄된 부서는 없으며, 확진자 발생 근무지 소독과 기자실만 폐쇄된 상태고, 일부 직원의 경우 각 부서별 자체적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비서실 관계자는 “(김 시장이)어제 오전 서울일정을 소화하고 귀청 후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오후 일정은 모두 취소하고, 오늘 일정은 정상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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