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해바라기
[詩] 해바라기
  • 양창용
  • 승인 2021.10.12 09:0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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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영국 보령경찰서 미산파출소장
표영국 보령경찰서 미산파출소장
표영국 보령경찰서 미산파출소장

 

해바라기

  시/표영국

 

그저

태양만을

바라보며

인생은

그렇게 살아야만

하는 줄 알았습니다.

 

바람이 속삭여도

때론

비가 흔들어도

아랑곳하거나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오직

태양만을

바라보며

꽂꽂이

고개들고

사는 것이

삶의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머리가 커지고

귀가 틔일 무렵

이제서야

바람의 손짓과

비의 속삭임이

뭔지

알 것 같습니다.

 

무거워진 머리로는

더 이상

사람들을 똑바로

바라 볼 수 없습니다.

 

지나 온 삶이

온통

부끄럼 투성이

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해바라기는

머리가 땅에 닿을 듯

고개 숙인 체

지난  삶을

되뇌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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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2021-10-15 07:55:57
시인 경찰관이 보령시에 계셔서 든든합니다.
아릅다운 시인으로 꽃피우시길 빕니다.

서장2 2021-10-12 09:20:26
형님 같으신 분들이 경찰서장을 하셔야 잘하시는데요

서장 2021-10-12 09:19:32
표영국 소장님
언제 경찰서장 되나요?
형님이 경찰서장 되시면 서장실에서 커피한잔 얻어먹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