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초등학교(교장 서연숙)는 6일(수)에 미세먼지 저감 식물을 활용한 환경개선사업으로 실내 수직정원을 조성했다. 수직정원이란 ‘식물이나 혹은 다른 물성들이 수직의 벽면에서 자라거나 설치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정원’으로 실내 공기정화와 식물과의 교감을 통한 치료적 효과가 크다고 한다.
중부발전에서 환경정화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실내 수직 정원은 제주도 자생 상록관목인 빌레나무와 파초일엽을 비롯해 공기정화식물 5종(스파티 필름, 스노우 사파이어, 홍콩야자, 테이블야자, 스킨답서스)을 식재함으로써 오염물질을 흡수하고 정화된 공기의 순환을 통해 공기정화 능력을 극대화한 시설이다.
보령시 노인복지관에서는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정원관리원을 파견해서 식물관리와 실내환경 정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공공기관과 학교의 협력으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요즘 노인들의 삶의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히 경제적인 도움을 받는 차원을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
또한 공기정화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대기질 측정장치를 설치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으며, 원예 활동을 병행함으로써 식물의 공기정화 원리와 과정을 이해시키고 힐링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했다.
청보초의 한 교사는 “수직정원 설치와 함께 원예 활동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의 긍정적 정서 변화를 느끼고 있다”며 “아이들이 식물의 중요성과 감사함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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