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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간 보령시장 도전! 4전5기로 김기호가 일어설 것
16년간 보령시장 도전! 4전5기로 김기호가 일어설 것
  • 양창용
  • 승인 2021.09.15 16:34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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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호 인터뷰(양승조 도지사 에너지 정책특별보좌관)

2022년 지방선거에 보령시장으로 다섯 번째 도전합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내 고향 보령을 위해 일을 하겠다는 희망을 품고 2006년 지방선거부터 4번 도전을 했습니다. 16년 세월 낙선을 내리 하면서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사전오기四顚五起’라는 말 그대로 네 번 거꾸러졌지만, 다섯 번째에는 그간의 어려움을 딛고 반드시 승리를 이뤄내야겠다는 각오입니다. 치열한 선거의 한복판을 두렴 없이 직면하고 뚜벅뚜벅 나갈 것입니다. 저는 보령 시민들과 함께 보령의 발전을 이야기하고 꿈을 공유할 때, 캄캄한 어둠에서 빛을 만난 듯 가슴이 뛰고 힘이 납니다. 내일이 오늘보다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이 없다면 세상은 참 암울할 것입니다. 보령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고장이라 하여 ‘만세보령’이라 했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살기 좋은 고장 보령을 꼭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저는 시골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자랐습니다. 386 세대가 대부분 그렇듯 살림이 넉넉지 않은 형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가신 제 선친은 자식 교육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4형제 모두 대학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해주셨습니다. 장남인 저 또한 아버님의 뜻에 따라 대학을 졸업하고, 우리 보령의 김용환 국회의원비서로 입문하여 15년 6개월간 근속하며 의정활동을 보좌했습니다.

1988년 13대 국회부터 2004년 16대까지 이 지역을 위해 일하신 김용환 전 의원을 모시고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관창공단, 아주자동차대학, 보령댐, 웅천IC, 국도대체우회도로 등을 유치 및 건설에 역할을 담당하며 경험을 쌓고 또 성과를 낸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국회의 정책보좌관으로 일을 하면서 보령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예산을 확보하고, 민원을 챙기는 등 크고 작은 지역문제를 해결하며, 보령에 대한 저의 꿈을 하나하나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는 2006년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4번의 도전과 실패를 겪었습니다. 저는 제가 선택한 길이고 저와 함께 하는 분들이 있기에, 지구를 구할 영웅은 못되지만 보령을 위해 일하겠다는 하나의 신념으로 16년 긴 세월 한 길을 걸어 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령에 대한 꿈을 품고 살아오는 세월, 제 아내는 매번 낙방하는 정치인의 아내로 살기까지 온갖 모진 일을 마주해야 했고, 무수히 많은 감내의 시간을 견뎌야만 했을 것입니다. 제가 가장 미안한 사람이 제 아내입니다. 아내에게는 말로 다 못할 미안함이 있지요. 아내는 어려운 중에도 두 아들을 잘 성장 시켰고, 본인 또한 대학 교수로 꿈을 이루었습니다. 제가 실패를 거듭하는 동안 가족을 위해 애써준 아내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제 아내가 없이는 보령 시민의 삶을 바꿔보겠다는 도전에 또 나설 수 없었을 것입니다.

긴 세월 고집스럽게 한길을 가는 것은 주제넘지는 소리 같지만 저에게 주어진 소명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국회에서 민원을 처리하며 또 보령에서 시민들과 함께 애환을 나누며, 어려움에 처한 서민들의 소리, 내 삶을 바꿀 여력조차 없는 절박한 소리가 저를 여기까지 오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제가 그분들께 작은 희망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보령 시민과 함께 누릴 사과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하겠습니다. 미래를 보령시민의 것으로 꼭 함께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 4번의 낙선을 하는 16년 동안 보령에서 어떤 일을 하며 지냈는지?

보령에 대한 정책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전문가를 초청해서 세미나 발표도 하고, 언론에 당시 현안에 대한 제 생각을 기고도 하고, 보령 곳곳을 찾아다니며 시민들을 만나 삶의 현장에서 시민들의 소리를 듣는 이를테면 민생탐방을 했습니다. 또한 우리 사회에 소외된 분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많이 했지요. (무료급식소, 효나눔센터, 적십자, 노인종합복지관, 명천복지관, 재향군인회, 봉사단 창단 등)

우리의 아픈 역사의 상징인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기도 하고, 각종 민원 해결, 시대에 맞는 먹거리와 농민들을 위해 기능성 ‘사포닌쌀’을 개발하고 판로를 개척하고, 총선 및 대선 지원, 기업유치를 위한 방안으로 산업단지 조성 및 에너지 자립도시를 위한 연구, 세월이 긴 만큼 다양한 일을 하며 보통의 사람들이 가정 살림을 살피며 살 듯, 저도 보령 시민과 함께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왔습니다.

온갖 시름에 견디기 어려운 날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앞으로 나가고 나가지 않으면 침몰할 수밖에 없기에 최선을 다해 내일을 준비해 왔습니다. 최선을 다할 때 우리는 이미 목표에 다다른 것 아닐까요. 그러다보니 저와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저 혼자만의 여정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긴 시간 한결같은 한 사람의 보령에 대한 곡진한 관심과 애정이 보령시를 바꿀 수 있다는 증거를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김동일 시장이 3선에 도전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의견은?

김동일 시장의 3선 도전에 대해서는 연세도 많으신데 그 대단한 열정에 존경을 표합니다. 그러나 정치인은 민심이라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배와 같다고 했습니다. 민심은 배를 띄워 주기도 하지만, 배를 뒤엎어버리기도 합니다. 잘하면 인정하고 못하면 가차 없이 엎어 버리는 것이 민심입니다.

지난 2014년 임기를 시작으로 2018년 두 번의 임기 동안 보령시 인구는 10만도 무너졌습니다. 보령이 정체되었거나 퇴보했다는 반증입니다. 시내에 상가는 매출 감소로 인한 어려움을 견디다 못해 생업을 포기하고 가계를 내놓는 사례들이 속출하고, 전통시장은 기업형 대형마트에 밀려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전통시장을 특성화시킬 전략은 부재했습니다. 그로인해 상가와 전통시장은 활기를 잃어가고 상인들의 시름은 늘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팬더믹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삶에 희망을 주지 못하는 환경이 결코 개인의 책임이라고 떠넘길 수 없는 문제입니다. 시민은 건강한 삶을 영위할 권리가 있고 지방자치는 문제를 개선하고 지원할 책임이 있습니다.

김동일 시장은 우량기업을 유치하여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보령항을 개항하고, 국제 수준의 해양레저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등의 공약을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보령에 우량기업이 유치되지 못했고, 보령항 개항의 공약이 전혀 이행되지 않았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는 기업유치를 위한 정책이 부재했습니다. 그로인해 취업의 기회를 얻지 못한 청년들은 보령을 떠나고, 보령화력 1, 2호기 폐쇠로 인한 인원감축은 지역경제에 피해로 고스란히 이어졌습니다.

또한 현재 당진-대전간 고속도로와, 서천-공주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충남 서남부권 발전이 활성화되는 반면, 우리 보령은 타 지역과 연결되는 교통망이 원활히 형성되지 않아 물류 유통을 비롯한 산업 발전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중 한 사례로 전라북도와 경기도는 잇는 국도 21호 확포장 공사에서 우리 보령의 웅천- 주산간 구간만 유일하게 공사가 안 되고 있는 딱한 실정입니다. 예산확보를 위한 노력이나 투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보령 주포-홍성 신성간 철도의 복선화사업도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정치인은 당장의 그럴듯한 미사여구보다 실천의 결과물로 평가를 받게 되어있습니다. 주장이 아니라 증명을 해야 하고, 성과가 있어야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무리로 하고 싶은 말씀, 간략하게 부탁합니다.

앞으로 제가 나갈 방향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우리 보령에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실천 계획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그에 따른 공약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자리를 통해 소상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위기가 길어지면서 경제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취업 문은 좁고,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도 좀처럼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어나 다시 해보는 겁니다. 부족하지만 저도 시민 여러분께 작은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학력 및 경력

1961년(61세) 주교면 은포리 출생, 송학초 · 대천중 · 대천고졸업, 단국대졸업, 대학원졸업(경영학 석사), 사회복지학 석사(사회복지사), 전) 국회의원 김용환 보좌관(국회 별정 4급 공무원, 16년 근속), 전) 보령시재향군인회장, 현) 보령경제혁신연구소 대표, 현) 보령더위드봉사단 단장, 현) 양승조 도지사 에너지 정책특별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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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는 2021-09-27 17:30:11
얼굴에 욕시미 가득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가시길

만세보령 2021-09-20 16:54:36
김기호씨
꿈은 이루어 진다.
만세보령을 위하여 힘써 주세요
체육회에서 팍팍 밀어 드리겠습니다.

병자호란 2021-09-16 20:22:20
4년만 되면 반복되는 병 치료도 안되는 병
기호씨 누가 뭐라고 해도 시장 출마 할거죠??
본인 힘들고 주위사람들 힘들고

영우밀자 2021-09-16 08:12:54
기호야 영우밀고 도의원 가
어렵게 하지말고 삼범이도 이기기어렵다

과부 2021-09-15 19:03:22
얼굴 좋고 과부 되고
뭐 주고 빰 맞고
7전 8기 까지 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