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전체 선거인단 5만 2천 820명 가운데 48.40% 투표율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을 시작한 가운데 첫 경선지인 대전과 충남 경선결과가 4일 발표됐다.
특히, 지역 순회 경선의 판세를 좌우할 첫 가늠자로 관심을 모았던 대전.충남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54.81%의 지지율로 이낙연 후보가 얻은 27.41%에 비해 두 배에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상민)는 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소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충남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앞서 대전.충남 순회경선을 위해 지난 8월 31일과 9월 1일 대전.충남 권리당원과 국민 일반 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또, 지난 2일과 3일 권리당원 및 국민 일반 당원 가운데 온라인 투표 미투표자를 대상으로 강제 ARS를 진행했다.
이날 합동연설회와 함께 현장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이상민 위원장이 최종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기호 1번 이재명 후보는 전국대의원 324표와 권리당원 13,685표, 유선전화 신청 1표 등 총 14,021표인 54.81%의 압도적 지지율을 얻었다.
기호 2번 김두관 후보는 전국대의원 1표와 권리당원 213표, 유선전화 신청 0표 등 총 214표인 0.84%의 지지율을 얻었다.
기호 3번 정세균 후보는 전국대의원 175표와 권리당원 1,827표, 유선전화 신청 1표 등 총 2,003표인 7.84%의 지지율을 얻었다.
기호 4번 이낙연 후보는 전국대의원 255표와 권리당원 6,748표, 유선전화 신청 4표 등 총 7,007표인 27,41%의 지지율로 2위를 기록했다.
기호 5번 박용진 후보는 전국대의원 3표와 권리당원 621표, 유선전화 신청 0표 등 총 624표인 2.44%의 지지율을 얻었다.
기호 6번 추미애 후보는 전국대의원 13표와 권리당원 1,691표, 유선전화 신청 0표 등 총 1,704표인 6.67%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저녁 7시께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큰 지지를 보내주신 대전.충남 당원동지들과 시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오늘의 ‘압도적인 지지’는 ‘국정농단세력의 귀환을 막으라는 준엄한 명령’이다. 원팀 정신으로 뭉쳐 반드시 제4기 민주정부를 만들라는 염원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청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해 왔다. 그래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번에도 충청의 선택이 옳았음이 입증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내일(5일) 세종.충북 경선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 이어 내일(5일) 세종.충북 합동연설회를 오후 1시부터 충북 청주시 소재 CJB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