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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합쳐 211회, 따뜻한 사랑 나눔 실천중인 보령해경 헌혈왕
둘이 합쳐 211회, 따뜻한 사랑 나눔 실천중인 보령해경 헌혈왕
  • 문상준 취재본부장
  • 승인 2021.08.11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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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액수급 ‘관심’ 단계, 직원들 ‘bd챌린지’ 위해 소매 걷었다 -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오늘로써 각각 106번, 105번째 헌혈에 참여하며 둘이 합쳐 211회 헌혈에 동참했다는 가슴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11일(수) 오전 10시부터 보령해양경찰서 주차장에서 하태영 서장을 비롯한 직원·의무경찰 50여명이 헌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4차 유행이 장기화 되고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는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되면서 8월 11일 기준 혈액보유량은 3.6일로 여전히 부족상태이다.

혈액보유량이 5일분 미만일 경우 혈액수급 위기단계를‘관심(blue)’단계가 설정되는데 지난 6월 이후 계속해서 관심 단계가 유지되고 있다.

보령해경은 솔선수범하는‘폴리스 오블리제’의 마음으로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헌혈에 참여하고 대한적십자에서 진행중인 ‘bd챌린지(blood donation)’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은 둘이 합쳐 211회 헌혈에 참여한 보령해양경찰서 헌혈왕 김종환 경사와 정광형 경장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헌혈을 하고‘bd캠페인’에 동참했다.

보령해경 헌혈왕 2명은 각자 자신이 참여한 헌혈의 횟수가 적힌 피켓을 들고 양손 엄지를 지켜 세우며 캠페인에 참여했다.

헌혈은 공혈자의 안전을 고려해 최대 헌혈 횟수를 1년에 5회로 규정하고 있다. 김 경사와 정 경장처럼 100회 이상 헌혈에 참여했다는 것은 오랜기간 꾸준하게 실천했다는 면에서 직원들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공혈자:수혈하도록 남에게 혈액을 제공하는 사람

106번째 헌혈에 참여한 김종환 경사는“생명을 구하는 1초의 찡그림이란 표현이 있다”라며“나의 작은 실천으로 생명을 구한다면 그 보다 보람찬 행동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하 서장은“100회 이상 헌혈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며“하루빨리 혈액수급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보령해경 또한 앞장서 헌혈에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령해양경찰서는 올해 3차례 헌혈에 참여하였으며, 경찰관 및 의무경찰 약 130여 명이 헌혈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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