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9:56 (금)
보령 남포초,갯벌을 온 몸으로 느끼며 바지락을 캐다
보령 남포초,갯벌을 온 몸으로 느끼며 바지락을 캐다
  • 양창용
  • 승인 2021.05.14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령행복지구 현장체험학습(갯벌체험) 운영

남포초등학교(교장 이광희)에서는 1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군헌갯벌체험장에서 5월 보령행복지구 현장체험학습(갯벌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은 보령시 소재의 갯벌 지역 특성을 고려한 향토문화 체험으로 우리 고장 보령에 대해 알아보고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고자 계획되었다.

갯벌을 찾은 학생들은 장화로 갈아신고 호미를 들고 갯벌 안쪽으로 들어가 큰 바위를 뒤집어 새우, 해파리, 작은 물고기, 게 등의 바다에 사는 생물을 관찰했다. 또한 호미로 갯벌을 긁으며 흙의 감촉을 느끼며 바지락을 채취했다. 학생들은 바지락의 다르게 생긴 줄무늬와 색에 신기함을 느끼며 많이 나오는 곳을 서로에게 알려주며 도와주는 배려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21학년도 교외에서 진행된 첫 현장체험학습이 우리 고장에서 이루어진 점으로 의미있었으며, 바다와 가깝지만 자주 못 가봤던 아쉬움을 달래며 돌아오는 길에서도 갯벌에 살고 있는 다양한 동식물에 대해 이야기 꽃을 피웠다.

1학년 박선유 학생은 체험을 마친 후 걸어나온 갯벌을 뒤돌아보며

‘구슬처럼 부드러운 바지락을 직접 잡아서 너무 행복했다. 집에 가져가서 가족과 함께 칼국수를 만들어 먹고 싶다. 가족과도 오면 좋겠다’라며 즐거워했다.

오늘 체험을 통해 갯벌의 다양한 생물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으며 우리 고장의 자랑거리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자연의 생물이 식탁에 올라오기까지의 노력에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다. 성큼 다가온 여름의 계절을 맞이하며 즐거운 경험이 되었기를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