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인구변동 추이를 보면 2020년 11월 기준 출생아 수는 20,085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5.3% 감소.
사망자 수는 25,669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 증가.
혼인 건수는 18,177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1.3% 감소.
이혼 건수는 8,876건으로 전년동월대비 3.5% 감소를 나타냈다.
먼저 출생아 수를 살펴보면, 2018년 -8.7%, 2019년 -7.4%에서 2020년 10월 -14.4%, 11월 -15.3% 등 하락 추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
사망자수는 2018년 4.7%증가, 2019년 -1.2%, 2020년 3.7%증가로 2019년 연초에 하락했던 사망률이 2020년들어 증가하고 있다. 고령화된 현재 그 추세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혼인 건수를 보면 2018년 -2.6%, 2019년 -7.2%, 2020년 -10.7%로 인구 증가의 근간이 되는 혼인의 감소폭이 가파름을 확인할 수 있다.
이혼율은 2018년 2.5% 증가, 2019년 2.0%증가, 2020년 -4.3%를 보이고 있다.
이상 출생, 사망, 혼인, 이혼 4가지 주제의 인구통계를 살펴봤다.
2020년 11월 기준 출생보다 사망이 많은 인구감소가 월 5,584명으로, 년으로 계산할 때 6만7천명 수준에 벌써 도달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추세를 보면 그 흐름이 가파름을 확인할 수 있으니 그 심각성이 더해진다.
앞으로가 더 심각하다. 인구 증가의 근간이 되는 결혼의 감소가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살아가기 좋은 환경과 미래 비전이 좋다면 결혼 및 출산에 우호적이며, 반대의 경우 본능적으로 줄이게 돼 있다. 현재의 이러한 상황은 젊은 세대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결과라 하겠다.
필자는 젊은 세대를 생각하지 않는 기성세대의 욕심이 결국 젊은 세대가 결혼기피 및 출산기피라는 방법으로 복수를 진행하고 있고, 모두에게 경제, 사회적 피해를 만든 후 인구 감소의 흐름이 끝나면, 인구 감소가 만들어놓은 사회 문제가 해결된 후 다시 증가로 돌아서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땐 우리 모두는 땅속에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