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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태풍급 강풍 뚫고 섬마을 탈진한 5살 어린이 육지로 이송
보령해경, 태풍급 강풍 뚫고 섬마을 탈진한 5살 어린이 육지로 이송
  • 문상준 취재본부장
  • 승인 2021.01.29 10: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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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서해 중부 해상 풍랑경보·주의보 발효..너울 동반한 2~4m 파도쳐

보령해양경찰서(하태영 서장)가 28일 서해 중부 앞바다 전 해역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보령 삽시도에서 탈진환자가 발생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삽시도에 거주하는 5세 남아 A군으로 이날 오전부터 구토와 탈진 증상을 일으켜 모친 B씨가 119경유 해양경찰에 신고를 했다.

오후 5시 30분경 신고를 접수받은 종합상황실은 경비함정(109정)을 현장에 급파했다.

당시 해상 기상은 충남 남부 앞바다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어 약 최대풍속 초속 20m 가량과 2~4m급 너울성 파도가 일어날 만큼 기상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악천후 속에서 1시간여 만에 삽시도 인근해상에 도착한 109정은 삽시도 나르미선의 도움으로 환자 A군을 보호자와 함께 옮겨 태운 후 대천항으로 이동했다.

오후 7시 30분경 무사히 대천항으로 도착했으며 A군은 119 구급대에 인계되어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령해양경찰서는 작년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의 응급환자 65명을 이송하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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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H 2021-02-08 16:38:33
'보령해경, 탈진한 섬마을 5살 어린이 태풍급 강풍 뚫고 육지로 이송'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