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가을 배추 가격의 폭등을 목격한 필자의 작은아버님이 유휴 농경지를 이용하여 김장 배추를 심어야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이에 필자는 '저라면 않겠습니다 라'는 답변과 '작은아버님도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다른 농민들도 생각 안 하시겠습니까? 이번 김장 배추가격을 가격이 오히려 내려갈 것입니다'라고 말씀드렸다. 아니나다를까 김장배추 가격은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고, 작은 아버님은 내 먹을 거 심었으면 됐지라고 위안을 하셨던 기억이 난다.
이번 순서는 2021년 마늘, 양파 예상재배면적으로 바탕으로 가격을 예측해 보는 시간을 갖겠다. 이를 바탕으로 마늘, 양파를 재배하는 보령 농민 및 채소 상인들 그리고 소비자들은 적절한 대비로 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1년 마늘, 양파 예상재배면적 결과
먼저 마늘 예상재배 면적은 21,374ha~22,882ha로 전년 25,372ha보다 9.8%~15.8%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는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21년산 마늘 재배면적 감소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양파 예상재배 면적은 18,258ha~19,818ha로 전년 14,673ha보다 24.4%~35.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는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21년산 양파 재배면적 증가에 양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 양파와 마늘의 가격 추이를 보면, 최근 양파의 가격 상하 폭이 가파름을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가격 폭락과 2020년 가격 폭등을 표로 확인 가능하며, 2019년 가격 폭락이 2020년 재배면적 감소를 야기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2020년의 가격 상승과 2021년의 재배면적 증가를 유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2021년 양파 가격이 하락할 것임을 얘기하는 것이다.
마늘의 가격 추이를 보면 2016년, 2017년 마늘 가격은 최근 10년내 가장 높을 수준을 유지하였고, 이는 2018년 재배면적의 증가를 야기했으며, 그 후 지속적인 가격 하락이 재배면적의 지속적인 하락을 유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가격도 완만한 가격 하락을 확인 가능하고 이는 2021년 재배 면적 감소를 예상하게 한다. 이는 2021년 마늘가격 상승을 예상할 수 있다.
2000년 노무현 대통령과 소통하며 좋은 사회를 꿈꾸고 그분이 뿌리 깊은 청년이라 말했던 사람. 경제를 공부하고 사건이 담고 있는 숨은 경제적 파장을 생각하는 대천신협 차장 박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