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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라도 더 빨리”대천항 해양경찰 전용부두에 72억 들여 ‘함정 종합 지원시설’ 건립
“1초라도 더 빨리”대천항 해양경찰 전용부두에 72억 들여 ‘함정 종합 지원시설’ 건립
  • 문상준 취재본부장
  • 승인 2020.12.15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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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대천항 해양경찰 전용부두에 긴급상황 대응과 함정 승조원들의 업무효율 개선을 위한 ‘함정 종합 지원시설’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령해양경찰서 전용부두는 지난 2018년 4월 이전 이후 화장실도 없는 3평 크기의 소형 컨테이너 경비초소와 낡은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경비함정 경량화 창고 등 기본 운영 시설만 구축 되어있다.

함정 승조원 100여명은 정박 근무 시 전용부두 내 업무ㆍ복지시설이 없어 경비함정 내에서 모든 걸 해결하고 있다.

또한, 소형 경비함정 승조원은 함정 내 세탁실 시설이 없어 추운 겨울 바지선에 물이 나오지 않으면 세탁이 불가해 손세탁을 하며 근무한다.

해양경찰 구조대는 긴급 출동 시 사무실에서 약 1.5km 떨어진 전용부두까지 이동하는 길이 비좁고 어구와 어망 등으로 긴급 출동시간이 지체된다.

구조대는 현재 ‘1초라도 더 빠른’ 구조를 위해 화장실도 없는 9평 남짓한 컨테이너에서 취약 시간 대 긴급대기 근무를 한다.

보령해양경찰서는 함정 승조원과 구조대원들의 업무효율 개선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2년간 함정 승조원 지원시설 사업 반영을 요청 한 결과 2020년 국유재산관리 기금 정부안 편성 심의가 완료됐다.

이번 편성에 따라 건립되는‘함정 종합 지원시설’은 총사업비 72억 3천 6백만원 사업기간은 2021년 ~ 2023년으로 약 3년이 소요 될 예정이다.

시설 본관에는 2층 구조로 해양경찰 구조대 긴급출동 시설 및 함정 승조원 업무ㆍ편의시설(사무실, 식당, 휴게실, 체육실, 회의실, 이동정비반 사무실 등)이 마련되어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긴급출동과 열악했던 경비함정 업무ㆍ복지시설이 개선된다.

외부 시설로는 함정 경량화 창고와 방제 기자재 창고가 구성되어 각종 수리장비 보관 및 부속관리로 신속한 함정수리와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방제 기자재 운반이 가능하다.

또한, 지역민들과의 소통과 교육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한 지역민 소통과 연 2회 민간해양구조대원 교육ㆍ훈련 10시간 의무화에 따른 교육ㆍ훈련이 실시 될 예정이다.

성대훈 서장은 “이번 시설 구축으로 함정 승조원들의 고충해소와 구조대 출동시간이 단축되어 신속한 상황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며“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오늘이 가장 안전한 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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