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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 자영업 증가세대 1위가 60대 이상이다.
놀랍다! 자영업 증가세대 1위가 60대 이상이다.
  • 양창용
  • 승인 2020.11.10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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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노무현 대통령과 소통하며 좋은 사회를 꿈꾸고 그분이 뿌리 깊은 청년이라 말했던 사람. 경제를 공부하고 사건이 담고 있는 숨은 경제적 파장을 생각하는 대천신협 차장 박종훈입니다.
대천신협 차장 박종훈
대천신협 차장 박종훈

2020년 비임금근로자 현황


2020년 8월 비임금 근로자(자영업) 부가조사 결과 비임금근로자는 663만 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만 1천명 감소

그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7만2천명 감소,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4천명 감소를 확인 할 수 있다.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인 1인 사업자는 6만6천명 증가를 확인 할 수 있다.

이는 자영업자들의 수입 감소와 인건비 증가에 부담을 느낌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며, 가족 경영의 폐업이 상대적으로 많아졌다는 뜻은 가족 경영을 통한 수입보다 가족 구성원이 취업 시장을 통한 임금 확보가 효과적임이라 판단하고 있다는 증거다, 자영업자들이 인건비 대비 수입이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에 신규 창업자들의 분포도 인건비 부담이 없는 1인 자영업자의 증가를 뜻함을 알 수 있고, 온라인 1인 창업의 비중이 높을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최근 1년이내 사업을 시작한 자영업자의 사업시작동기를 보면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의 응답이 71.4%로 상당히 높은데 반해, 사업준비기간이 1~3개월의 비중이 52.6%임을 봤을 때 체인점의 비중이 상당히 높을 것임을 추측할 수 있고, 자영업자들의 초기 진출이 상당히 충동적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본인의 주업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아닌 처음 접하는 업종에 대한 사업 진출이 상당함을 추측할 수 있다..

비임금근로자(자영업)의 비중은 2020년8월 현재 24.5%로 2010년 8월 대비 4.5% 낮아졌음을 알 수 있다. OECD회원국의 자영업 비중을 보면 52.1%인 콜롬비아, 그리스(33.5%),브라질,터키,멕시코,칠레(27.1%) 다음 7위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로 노루웨이(6.5%),독일(9.9%),덴마크(8.1%),미국,일본(10.3%)등의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도 너무 높은 수치로 향후 지속적인 하락이 예측된다.

이는 기업의 성장과 함께 고용시장의 개선이 이뤄진 측면도 있지만, 아직도 상대적 자영업자의 비중이 높은 점은 기업의 고용 수요가 해외 진출과 함께 해외로 빠지고, 기계화됨을 나타내는 것이라 보인다.

자영업자들의 계층별 증감을 보면 50대, 40대가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과 15~29세에서 각각 8만8천면, 1만 5천명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60세 이상의 증가는 퇴직 후 생활 자금 확보등을 이유로 자영업 시장에 뛰어들고 있고, 앞서 살펴본 바와같이 준비 기간의 부족과 자영업의 경험 부족으로 폐업의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필자는 위 지표로 볼 때 축소되는 시장인 오프라인에 60대 이상의 퇴직자들의 진출이 너무 많고, 짧은 준비기간등을 고려할 때 너무나 위험한 진출로 보인다.

반면 15~29세의 자영업 진출은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오프라인과 다르게 상대적 확장을 지속하는 온라인 시장에 이들이 진출할 가능성이 클 것이며, 초기 자본도 적어 실패 시 타격이 작고, 인건비 부담이 없는 1인 사업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000년 노무현 대통령과 소통하며 좋은 사회를 꿈꾸고 그분이 뿌리 깊은 청년이라 말했던 사람. 경제를 공부하고 사건이 담고 있는 숨은 경제적 파장을 생각하는 대천신협 차장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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