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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의회, ‘슬기로운 의정연수 … 선진지역 벤치마킹’
보령시의회, ‘슬기로운 의정연수 … 선진지역 벤치마킹’
  • 양창용
  • 승인 2020.10.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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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 추진하는 해상풍력․케이블카 선진 지역 찾아 문제점 및 발전방안 모색

보령시가 각종 해양 관련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보령시의회(의장 박금순)에서는 선진 지자체를 찾아 벤치마킹을 실시하는 등 보령시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의정연수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의정연수 첫날인 28일에는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의회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방의정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인 최민수 박사를 초빙해 ‘행정사무감사 조사기법’과 ‘의정활동 방법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29일에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해상풍력 발전을 시작,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 전북 부안․고창의 서남권 해상풍력단지를 찾아 해상풍력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이익공유제, 주민참여방식 등에 대한 방안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특히 해상풍력단지의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보령수협 등 수산인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추진에 난항이 예상됨에 따라 해상풍력발전기 20기가 설치되어 있는 실증단지를 직접 방문해 소음과 진동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마지막 30일에는 해상풍력단지 조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원산도해상케이블카 추진에 발맞춰 국내 최장의 ‘목포 해상케이블카’와 지자체에서 직접 운영 중인 ‘사천 해상케이블카’를 방문해 추진에 따른 문제점과 보령지역에 실정에 맞는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의정연수는 보령시가 중점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선진지역을 견학하고 관계자와의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등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찾는데 예상되는 문제점은 없는지, 예산 낭비의 소지가 없는지 등을 확인해 시민의 입장에서 대안과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금순 의장은 “보령시는 서해의 중심이며, 충남 서해안 시․군 중에서 가장 넓은 바다를 보유하고 있어 보령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위해 각종 해양 관련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선진지역 벤치마킹을 통해 각종 사업 추진에 따른 문제점은 없는지 시민의 입장에서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가 정부의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해상풍력단지는 보령시와 한국중부발전(주)이 공동으로 참여해 외연도 북측, 황도 남측 해상 62.8㎢ 면적에 오는 2025년까지 1GW급 해상풍력 발전 설비를 갖추는 것으로 약 6조원이 소요된다.

보령시의회는 지난 제3회 추경에서 국외출장비 전액을 삭감했으며, 국내연수를 줄이고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보령시 실정에 접목할 수 있는 사례발굴을 위한 선진 우수시책 벤치마킹을 추진하고 있다.

자료문의 : 보령시 의회사무국(930-4026,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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