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7:34 (수)
성폭력 범죄자 동종 재범 건수 64%로 급증
성폭력 범죄자 동종 재범 건수 64%로 급증
  • 양창용
  • 승인 2020.10.21 0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성폭력 범죄자 동종전과 재범 2016년 1,301건에서 2019년 2,133건으로 늘어나

- 한병도 의원, “처벌수위 높이는 등 재범 방지 위한 대책 마련 필요해”

최근 4년간 성폭력 범죄자의 동종전과 재범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을)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1,301건이었던 성폭력 범죄자 동종전과 재범은 2019년 2,133건으로 4년새 64%나 급증했다.

전과별로는 강간ㆍ강제추행 재범이 2016년 1,006건에서 2019년 1,535건으로 52%가량 증가했고, 몰카 등 불법촬영 범죄인 카메라등이용촬영 재범도 2016년 236건에서 2019년 397건으로 68%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온라인매체를 이용한 통신매체이용음란 재범은 2016년 31건에서 2019년 108건으로 248% 급증했다. 또한 화장실이나 목욕탕 침입 등 성적목적다중장소침입도 2016년 28건에서 2019년 93건으로 232% 크게 증가했다.

한편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성폭력 범죄자의 동종전과 재범은 총 7,271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그중 5,329건(73.2%)이 강간ㆍ강제추행 범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의원은 “최근 성폭력 범죄자의 재범이 급증하고 있어 문제”라면서,“모든 성폭력 전과별로 증가 추세에 있어 국민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 의원은 “경찰은 법무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처벌수위를 높이는 등 재범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고] 2016~2019년 연도별 성폭력 범죄자 재범 현황

구분

2016

2017

2018

2019

합계

1,301

1,722

2,115

2,133

7,271

강간·강제추행

1,006

1,274

1,514

1,535

5,329

카메라등이용촬영

236

349

460

397

1,442

통신매체이용음란

31

59

77

108

275

성적목적다중장소침입

28

40

64

93

22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