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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대유행 접어든 '코로나19' 방역 시급한데... 검사소 폐쇄로 시민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기고] 대유행 접어든 '코로나19' 방역 시급한데... 검사소 폐쇄로 시민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 양창용
  • 승인 2020.09.05 17: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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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보령시장 후보 김기호
전 보령시장 후보 김기호
전 보령시장 후보 김기호

보령시는 코로나19 대응 검역소를 7월 4일부터 8월 31일까지 9개소(도로 6, 버스 3)평일 240명, 주말 499명을 투입하여 운영해왔다.

인건비 등 운영예산은 총 34억여 원(국비 24억, 시비 10억)을 사용하였고, 검역시 고열자 조치사항으로 귀가조치 8명, 선별 진료소 진료 13명 등의 성과를 냈다고 한다.

하지만 중앙정부는 코로나19의 3단계 격상을 신중하게 검토하면서 대유행의 시점으로 보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방역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급박한 시점에서 보령시의 검사소 폐쇄는 어떠한 이유를 내놓는다 해도 변명에 불과할 것이다.

특히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 최고 관광지이며 주말 인파도 상당하기에 지속적인 유동인구에 대한 방역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추석명절이 다가오고 있고, 음식을 준비하고 장을 보기 위해 시민들이 왕래를 하는 장터가 있으며, 조상님들의 묘를 벌초하기 위해 귀향하는 인구가 점차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한데 방역에 대한 느슨한 행정을 이해하기 어렵다.

안타깝게도 현재 보령시 거주자 중 11명의 확진자(1명은 광화문 집회 참가, 청양 김치공장 6명 등)가 발생 되어 치료를 받고 있지만 버스나 기차 등으로 광화문집회를 다녀온 분들이 100% 확인되었는지 알 수 없는 가운데 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이런 상황에 방역에 가장 필요한 검사소를 폐쇄하는 것이 납득이 안 간다. 생명과 직결되고 지역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가하고 있는 코로나19를 방치한다는 생각마저 든다. 시민과 자영업을 하시는 사업자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

예산이 부족하면 보령시는 중앙정부와 충남도에 지원을 요청하고 추가 예산을 편성하여 이 중대한 방역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당연하며, 이를 위해 보령시 및 의회를 비롯한 도의원, 국회의원 및 방영당국 등은 특별대책을 세워 철저한 방역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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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00 2020-09-05 17:55:15
역시 김기호가 답입니다.

정확하게 맥을 콕집었네요. 감동입니다.

정치가가 정치를 해야 시민들이 편안 합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