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25 (목)
다방 (오봉이) 우리도 인권이 있다.
다방 (오봉이) 우리도 인권이 있다.
  • 양창용
  • 승인 2020.09.03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쁜 아가씨가 새로 들어오는 날 다방 마담과 은밀하게 접선해서 2차 나가던 시대는 거의 없어졌지만 지금도 신삥들이 들어오는 날에는 1등 단골들에게는 문자를 보내 물 관리를 하는 곳이 있다고 현직 주방 마담은 귀띔했다.

먹고살기 위해서, 친정 부모님 병원비 벌기위해서, 어린 동생들 학비 보내주기 위해서, 동내 건달들에게 수탈당해서 ,각양각색의 사연들이 넘쳐나는 예쁜 다방아기씨를 먼저 더듬기 위해서 노력한 지역 유지들의 옛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지역 유지의 자손들이 전국에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는 사실도 밝혀지는 기가 막힌 상황도 연출 된다고 한다.

이북에서 넘어와 보령시내에 약 2년 전부터 터를 잡고 있는 다방의 아가씨들은 주장했습니다.

우리가 먹고살기 위해서 자유 대한민국에 왔지 다방에 오시는 분들 젓 만지고 주무르고, 성추행 당하려고 이북에서 압록강 건너서 대한민국에 넘어온 것이 절대 아니다.

이제는 제발 다방에 커피 드시러 오셔야지 무조건 2차 얼마냐? 그곳으로 가자. 차 에어컨 시원하게 틀어 놨다. 공산당처럼 강제로 다방 종사원들 인권을 무시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못을 박으면서 우리도 사람인데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시기가 적절할 때 부드럽게 하는 것이야 뭐가 문제냐면서 제발 고향이 어디냐? 부모님도 같이 넘어왔냐? 이북에는 누가 남아 있느냐? 영양가 없는 대화는 중단해 달라며 분노했다.

평안남도 회령에서 넘어 오셨다는 다방 종사원은 보령 아저씨들이 다방에서 해서는 안 될 지침을 내려주셨습니다.

1.부라자에 손 쑥 집어넣는 사람

1.상대방 기분 나쁘게 이북말로 말하는 사람

1.이런 일 한다고 사람 개 무시하는 사람

1.돈 안주고 공짜로 거저먹을라고. 하는 사람

1.앉자마자 물어보지도 않고 허리 허벅지 만지는 사람

이런 개진상들 때문에 가장 큰 문제라고 김동일 시장님께서 다방 아가씨들 인권도 챙겨봐 주십사하는 강력한 주문이 있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