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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오씨, 암행어사 마패가 찍힌 효행록(孝行錄) 원본 발견 화제
보성오씨, 암행어사 마패가 찍힌 효행록(孝行錄) 원본 발견 화제
  • 양창용
  • 승인 2020.06.15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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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孝)인성 교육자료로 보령시의 쾌거이며 문중 연구자료로 최고(最高)

오현필(吳賢弼)을 시조로 모시며, 웅천읍 성동리를 중심으로 집성촌을 형성하고 있는 보령시 보성오씨(寶城吳氏)의 통정대부를 역임한 오성호(吳成鎬)의 효행을 칭송하며 포상을 바라는 무인년(戊寅年1878) 암행어사에게 상서를 올린 고문서 원본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자료는 보령시 관련 고문서를 연구하는 임인식(보령문화재지킴이 봉사단장)씨가 옛 남포현의 중요성을 찾고 연구 하던중 대전의 수집가에게서 발견되어 입수를 하고 김완집(남포향교 전교)와 상의를 하던중 문헌에 나오는 보성오씨 자료임을 파악하고 오현규(웅천 집성당 도유사)씨의 문중에 알려져 번역이 되어 세상에 들어나게 되었다.

내용을 살펴보면 72명의 수결(싸인)과 함께 도내 남포, 홍산, 서천, 홍주, 청양, 한산, 보령등 7개 고을 유생들이 연명으로 암행어사(暗行御史)에게 올린 효행을 알리는 상서(上書) 문서로서 향토사 연구뿐만 아나라 효행(孝行) 교육 자료로서도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

오현규 웅천 집성당 도유사는 “오성호(吳成鎬) 선조님의 효행록(孝行錄)은 족보기록만 알고 있었는데 우연하게도 임인식씨로부터 원본 기록을 복사하여 전달 받고보니 너무 감사하며 글을 살펴보고, 감회가 새로워 우리 집안일이지만 번역하여 가문의 경사를 널리 알려 후손의 교육자료를 만들고 보령시민께 널리 알리고자 보령문화 제29집에 기고할 계획이며 개인 소장보다는 문중이나 보령시에서 매입하여 박물관에서 잘 보존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보령시의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효행(孝行) 관련 고문서이며 당시 암행어사의 결정 처분 한다는 마패가 찍혀있어 그 중요성을 더 해주고 있다.

한편 소장자 임인식씨는 “아무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효행 관련 고문서가 ‘보령시장신문을’ 통해 알려는 지지만 더 많은 시민들께 도움을 주고자 이번 공개를 한다” 며 “잠자고 있던 소중한 고문헌이 세상 밖으로 나와 빛을 보는 계기와 품격 높은 만세보령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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