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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이만복 사장님을 칭찬합니다.
세븐일레븐 이만복 사장님을 칭찬합니다.
  • 양창용
  • 승인 2020.05.29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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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청소년 안전에 신경써 주신 세븐일레븐 풍성점 이만복사장님을 칭찬합니다.

지난 5월 19일 보령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1388청소년지원단으로 활동하시는 자원봉사사분께서 초등학교1학년, 3학년 두 어린이가 가출 한 것 같다는 신고 전화를 하셨습니다. 가출하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였고 밖에서 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반신반의하며 우선 해당 아동 인상착의와 예상 위치정보를 확보한 후 찾으러 나섰습니다.

아이들은 다행히 세븐일레븐 풍성점에서 무사히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아이들의 이야기론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던 도중 아빠가 잠이 든 사이에 엄마가 많이 먹지 말라는 과자를 먹어서, 그 일로 엄마한테 혼이 날까봐 집을 나왔다고 했습니다. 따로 갈 곳을 정하지도 않은 채 가방 짐을 싸고 무작정 나왔다는 것입니다.

우선은 아이들이 정신적으로 다소 지쳐보였기에 센터에서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아동들의 보호자들에 따로 연락을 해서 센터에 자녀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당시 아이들이 없어졌다며 학교와 경찰서에 신고를 한 상태였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의 소재를 확인한 부모와 담임교사, 그리고 신고접수를 받았던 일선 경찰관들도 센터에 방문해서 아이들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아이들이 부모님과 공감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집을 편안한 보금자리로 인식할 수 있도록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담임교사에게도 해당 경위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지속적인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가족의 품으로, 학교로 다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이들이 안전하게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세븐일레븐 풍성점 이만복사장님의 올바른 대처 방식이었습니다. 당일 비가 많이 내렸는데, 편의점 밖에 서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어딘가 가볍게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산도 쓰지 않은 채 그대로 비를 맞으면서 큰 가방을 2개씩이나 들고 가고 있는 모습이 수상쩍었고 아이들이 집을 나와서 배회하고 있다는 느낌을 직감적으로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나가는 아이들을 세워 비가 많이 오니 들어왔다가 비가 그치면 가라고 권했다고 합니다.

비를 흠뻑 맞아 옷도 완전히 다 젖은 상태였고 그밖에 몰골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편의점 안에 비치되어 있던 헤어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려주고, 끼니도 굶은 상태였다고 해서 먹고 싶은 것을 골라 먹으라고 한뒤 조심스레 아이들 정보를 물었다고 합니다. 그냥 집에 들어가는 아이들이겠지? 부모님이 신경 좀 쓰지? 라고 가볍게 여기고 크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면 아이들이 안전하게 과연 집에 돌아갈 수 있을지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보령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강진아)에서는 '1388청소년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388청소년지원단은 지역사회 청소년안전망 구축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단체이며 지역 내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 지원을 위해 뜻을 모아 구성된 민간 자발적 참여 조직입니다. 4개 분야의 하부지원단(구조·발견지원단, 의료·법률지원단, 복지지원단, 상담·멘토 지원단)을 구성하고 있으며 현재 저희센터에서는 발견구조는 30개 단체, 복지는 32개 기관, 의료, 법률 4개 단체, 상담 멘토 1개 단체 및 전문가가 위촉되어 있고, 위기청소년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 학교, 사회로의 복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도움의 인연으로 세븐일레븐 풍성점 이만복사장님도 1388청소년지원단에 위촉합니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아이들의 안전에 큰 역할을 해 주신 세븐일레븐 풍성점 이만복사장님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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