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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대천방조제 갯벌 들어가실 때 이것만은 꼭 알아주세요!
보령해경, 대천방조제 갯벌 들어가실 때 이것만은 꼭 알아주세요!
  • 문상준 취재본부장
  • 승인 2020.05.14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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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연안사고 분석, 예방중심 안전관리 강화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가 충청남부 연안해역 안전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개서(’14년 4월 1일) 후 5년간 연안해역 사고를 분석해 강도 높은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안 해역 사고는 147건으로 ’15년 35건(사망 0명), ’16년 34건(사망 6명), ’17년 32건(사망 7명), ’18년 21건(사망 1명), ’19년 25건(사망 2명)이 발생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고립이 105건(71%), 가장 많았으며, 익수 20건(14%), 추락 15건(10%), 표류7건(5%) 으로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갯벌(56건, 38%), 갯바위(37건, 25%), 해안가(13건, 9%) 순으로 나타났으며, 원인은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큰 서해안 특성상 밀물과 썰물시간을 인지하지 못하는 등 부주의(108건, 73%)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이다.

지난 5월 7, 8일 대천방조제 인근 갯벌에서 조개채취에 몰두하여 밀물시간을 인지하지 못하고 해루질을 하던 행락객 3명이 연이어 고립 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구조한 바 있다.

보령해양경찰서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밀물과 썰물시간 확인 준수, 구명조끼 입기 등 대국민 해양안전 홍보를 강화하고, 시기․유형․장소․원인별 사고 분석에 따른 위험지역 집중 순찰 및 안전점검을 더욱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위험지역별 안전시설물 정비와 재난예․경보시스템 등을 활용한 연안사고 예방 협력 체계를 더 공고히 할 예정이다.

성대훈 서장은 “연안에서의 사고 대부분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사고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며 “바다를 찾을 때는 밀물과 썰물 시간을 꼭 숙지하고,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는 등 개인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 갯벌 이용 안전수칙

- 갯벌에 들어가기 전 간조, 만조 시간 확인(해로드 어플 등 이용) 후 간조시간 휴대폰 알람 설정하기

- 갯벌에 들어갈 땐 방수팩(휴대폰 보관), 호루라기(도움요청) 지참

- 나홀로 갯벌 출입 금지(3인 이상 권장)

- 뻘에 빠졌을 땐 당황하지 말고 누워 자전거 페달 밟듯이 다리를 움직여 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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