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김현길
시/ 김현길
창가의 햇살이 부서지누나.
반짝이던 별빛이 가시어 버렸네.
새들의 지저귐이 공기 속에 메아리치누나.
태양빛이 찬란하구나.
봄소식 꽃소식 들려왔건만
어느 누구도 반기질 못하는구나.
차장가 서성이며 떨어지는
꽃잎에 말하네.
반기지 못함에 섭섭해 말게나.
내년 이맘때 향기 풍기고
아름다운 그 모습 걸어주게나
활짝 웃는 꽃소식 봄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대하면서…….
푸른문학 신인문학상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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