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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시민의 정신건강 관리 꼼꼼하게 챙긴다.
보령시, 시민의 정신건강 관리 꼼꼼하게 챙긴다.
  • 양창용
  • 승인 2020.02.20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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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고위험군 선별검사 및 치료비 등 지원

보령시는 우울증 등 정신건강 고위험자를 조기 발견하여 전문적 치료로 연계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우울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고위험자에게는 치료비 등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사회 건강통계 결과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사회적인 편견으로 우울증 등 정신건강 고위험자들이 정신과 진료를 기피하고 있어 이를 조기에 진단하여 자살 등 극단적인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나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정신건강 상담의 날과 집단 사례회의 운영의 날로 지정하고 자살 및 알코올 고위험자, 우울증 의심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과전문의를 활용해 전문 상담을 실시한다.

또한 보건소와 지소, 진료소를 이용하는 시민과 산모, 재가 진폐환자, 독거노인, 경로당 사업, 노인복지관 등을 활용해 우울감을 갖고 있거나 스트레스가 높은 8000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고위험 우울증으로 의심되는 사람은 보건소 내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 전담인력을 활용해 2차 상담을 실시하고, 고위험자로 판단될 경우 전문의를 활용한 치료를 지원한다.

이들에게는 보령엘피스병원과 성심정신건강의학과의원, 대천정신과의원 등 3개 정신과 병의원과 공감연구소 및 보령시YOU통합심리클리닉 등 2개 심리상담센터를 통해 우울, 불안, 분노, 개인의 정서와 심리변화, 부부관계, 양육문제, 가정문제로 인한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을 상담하며 투약은 1회당 5만 원 이내, 연간 최대 20만 원까지 치료비도 지원한다.

박승필 보건소장은 “시는 전문적인 임상상담과 더불어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후관리로 우울감 고위험군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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