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느끼는 외국인들 “친절한 한국인 많아졌으면”
차별 느끼는 외국인들 “친절한 한국인 많아졌으면”
  • 양창용
  • 승인 2019.10.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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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협회공동보도] 다양한 이유로 충남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잘 지내고 계십니까

충남지역에 유학ㆍ취업ㆍ결혼ㆍ난민 등 다양한 이유로 거주하게 된 외국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중요해지고 있다.

국제로타리 3620지구 서산국화로타리클럽(회장 강계실)이 지난 25일 해미면 돌꽃펜션에서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야외주회를 개최했다.

이날 야외 주회에는 한서대학교에 재학 중인 유학생을 초청하여 맛있는 음식들을 나누며 유학생들의 각 나라를 소개하는 등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강계실 회장은 "이 자리를 위해 우리 회원들이 음식들을 준비했다.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고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사회적으로 외국인들에 대한 따듯한 배려와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그렇지 않는 현상도 나타나 우려가 되고 있다.

충남의 외국인주민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지만 이에 따른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충남도의 문화적 지원 혜택과 배려와 관심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이 지난 5~6월에 도내에 거주하는 여성 결혼이주자 333명을 대상으로‘충남 결혼이주여성의 문화예술 활동실태 및 문화다양성 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에서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결혼이주여성들의 문화예술 여가 활동 만족도는 보통이었다.

그러나 지난 1년 동안 공연, 영화, 미술전시회, 대중문화예술행사를 직접 ‘관람한 적 없다’의 응답비율이 21.3%로 비교적 적은데 비해 직접 관람한 행사 가운데 모국의 문화를 소개하거나 모국 출신의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행사가‘한 번도 없었다’의 응답비율도 24.4%로 나타났다.

또한, 문화예술행사 관람의 경우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한국과 모국의 문화예술 장르 대부분에서 응답자 50% 이상이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1년 동안 한국 혹은 모국의 문화예술 강좌나 체험교실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선 ▲한국의 강좌나 체험교실에 참여한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62.8% ▲모국의 강좌나 체험교실에 참여한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68.2%로 나타나, 결혼이주여성들의 교육 참여가 매우 저조했다.

반면 배우고 싶은 한국과 모국의 문화예술 장르 대부분에서 50%이상이 참여하고 싶다고 답했다.

결혼이주여성들은 일반 주민들이 이주여성이라는 이유로 자신들을 불편해 하는 정도를 묻는 질문에 3점 이상(5점 척도)으로 답했다. 다른 수용도 항목들에 대한 응답은 3점 이하를 나타내지만, 부정적 응답비율이 20%를 넘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용도의 경우, 모든 항목에서 3점(5점 척도)을 약간 하회했지만, 결혼이주여성 응답자의 20~30% 는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었다.

정부 지원 및 제도 만족의 경우, 모든 항목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보이나, 차별방지 관련 법·제도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으로 나타나, 이주여성 차별방지 정책 강화 노력이 요구됐다.

한편, 충남의 이주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정책강화 필요성(4.14점), 문화다양성 정책(4.41점) 및 조례(4.08점) 필요성에 대해 4점이상(5점 척도) 의 높은 공감을 표현했다.

이번 연구를 맡은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우복남 선임연구위원은 “다문화사회 이주민을 ‘다문화’라고 명명함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문화예술이나 문화다양성 측면 보다는 안착과 자립의 측면에서 정책적 관심의 대상에 머물렀다는 문제인식에서 출발했다”면서“특히 이주․다문화 관련 법․제도 및 정책의 발전, 관련 실태조사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주민의 문화예술 활동 관련 조사연구는 아직 매우 부족한 실정으로 충남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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