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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사고 예방의 파수꾼 보령VTS 바다안전 이상무!
해양사고 예방의 파수꾼 보령VTS 바다안전 이상무!
  • 문상준 취재본부장
  • 승인 2019.09.25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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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해상교통안전확보를 위한 바다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구자영)은 충남 남부해역의 대형 화물선과 위험물 운반선의 ’사고 ZERO화’ 등 안전한 해상교통로 조성을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3년간(15~17년) 충남 보령항 인근 해상에서는 총 12건의 크고 작은 선박사고(어선사고 제외)가 발생하였다.

그러나 2017년 7월 25일부터 ’해상교통 안전확보‘를 목표로 정식 개국한 보령VTS가 선박관제업무를 개시한 후 현재까지 관제구역내(관제대상 300톤 이상 선박) 단 한 건의 선박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등 바다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개국 이후 현재까지 연간 13,400척(일평균 37척)의 통항선박을 관제하고 있으며, 선박과 연간 33,200회(일평균 92회)를 교신하는 등 선박사고예방과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26일(수)에는 충남 오천항 인근 해상에서 지그재그로 항해하는 음주운항 의심 선박을 관제사가 발견 후 즉시 주변 경비함정에 알려 음주단속(음주측정 결과 0.091%)으로 적발하는 등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를 예방했다.

보령VTS 관제구역은 263㎢로 여의도 면적(8.4㎢)의 약 30배에 이른다.

충남 보령항 인근에는 화력발전소 8기와 LNG부두(1터미널)가 가동 중으로 석탄·LNG를 적재한 초대형 화물선이 수시로 드나들고 있어 보다 세심한 관제가 필요한 해역이다.

더욱이 2020년 하반기부터는 충남 보령항 부두 증설계획에 따라 연간 약 460척 이상 선박 통항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 관제사들의 역할이 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해상교통관제교실’과 지역 어업정보통신국과의 업무협력과 상호 교류를 통해 여객선이나 유람선 등 소형선박의 안전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해상교통질서 위반행위 근절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관할 해수청 및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선제적인 해상교통사고 예방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대산항VTS센터 내에 충남해역의 선박안전과 효율적인 항만운영을 위해 보령VTS 관제업무를 통합 수행하고 있다.

박종익 VTS센터장은 “해상교통질서 확립과 선박사고 예방을 위해 선박관제를 한층 더 강화하고,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해양경찰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신뢰받는 VTS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마음을 굳건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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