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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전통시장이 살길
[칼럼] 전통시장이 살길
  • 양창용
  • 승인 2019.09.09 10:2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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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노무현 대통령과 소통하며 좋은 사회를 꿈꾸고
그분이 뿌리 깊은 청년이라 말했던 사람. 경제를 공부하고
사건이 담고 있는 숨은 경제적 파장을 생각하는 대천신협 과장 박종훈입니다.
박종훈 대천신협 대천지점장

지난편에 고령화의 급격한 진행이 전통시장에는 호재라는 말을 전해 드렸다. 그럼 전통시장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해보자.

​그럼 고령화되는 세대의 가구들은 어떻게 변하는지, 앞으로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 중 어떤 품목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근거로 전통시장이 대비해야 할 것들을 다뤄보겠다.

자료 : 통계청

본 자료는 충남의 50세 이상 연령별 1인가구 증가를 나타낸 표다. 표와 같이 전반적인 1인 가구의 증가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1인가구 수가 압도적으로 많음을 확인할 수 있고, 60세 이상의 1인 가구 증가가 가파름을 확인할 수 있다.

자료 : 조영태교수 글 참고

본 표는 향후 예측되는 소비 패턴을 예상해 본 표다. 본 표가 예측하는 소비 패턴은 60세 이상 세대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의 소비가 계속 1위를 차지하고, 2016년까지 4위에 해당했던 음식,숙박의 비중이 2021년 이후부터 2위로 올라섬이 눈에 띈다. 그 외 세대의 소비 중 1위에 해당하는 품목은 전부 음식, 숙박이 차지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로 넘어갈수록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의 비중이 낮아짐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 결론, 급격한 1인 가구의 증가는 가정내 활동보다 같은 세대가 모여있는 곳으로 모이는 동력으로 발현될 가능성이 크다. 이 말은 중.장년층을 흡수할 수 있는 댄스 강좌, 노래교실 등 문화공간의 확충이 매우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러한 공간을 전통시장 중심부에 설치하여 중.장년층들이 자연스럽게 모일 수 있는 공간의 제공이 가장 중요하다.

​둘째, 1인 가구의 증가와 소비 패턴의 변화는 집에서 식사를 하는 비중이 줄고, 외식 등의 비중이 늘어남을 뜻하며, 세대수가 적기 때문에 상품의 소량화가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도 반조리식품 또는 즉석요리처럼 간단하게 조리 가능한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는 시장 내 상품 구성에서 반찬 코너, 반조리식품 판매 부수의 확충과 더불어 시장 내 맛집의 비중이 늘어나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종합하면 전통시장의 타깃은 중.장년층으로 삼고, 1인 가구 증가로 외로워지는 중.장년층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 등을 전통시장에 설치하여 그들이 유입시키고, 머무르는 시간을 높일 필요가 있다. 또한 이 세대가 전통시장에서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맛집의 비중을 높이며, 집에서는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는 반조리제품 및 반찬을 손쉽게 살 수 있는 점포를 다양하게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000년 노무현 대통령과 소통하며 좋은 사회를 꿈꾸고 그분이 뿌리 깊은 청년이라 말했던 사람. 경제를 공부하고 사건이 담고 있는 숨은 경제적 파장을 생각하는 대천신협 차장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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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19-09-16 17:21:50
신협이사장
이런분들이 해야합니다
정말ᆢ똑똑하네요

세물이 안됨니다
무식한것들

시장상인 2019-09-14 23:22:11
글쎄요~, 체질개선을 위한 노력이 우선 아닐까요? 멀리보는 상권의 지속성이 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