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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이 아닌 연대와 평등의 가치를 배우는 학교!
차별이 아닌 연대와 평등의 가치를 배우는 학교!
  • 양창용
  • 승인 2019.07.03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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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학교는 배움의 공동체입니다. 학교에서의 모든 생활은 그 자체가 배움의 시간이요, 공간입니다. 교육공동체 안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 그리고 교육현장 곳곳에서 일하는 다양한 노동자가 있습니다. 모든 교육 주체들은 서로의 모습을 통해 배우고 성장합니다.

학교는 차별이 아닌 연대와 평등의 가치를 배우는 곳이어야 합니다. 미래의 노동자인 아이들에게 건강한 노동을 위한 노동자의 권리와 책임을 가르치는 것은 우리의 책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 존중과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대선 공약이며 100대 국정과제인 공정임금제 실현과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및 처우개선의 약속을 지켜, 학생들에게 책임감 있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교육 당국도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여 적극적으로 차별 시정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국제노동기구 ILO 111호 협약은 ‘고용 및 직업상의 차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헌법은 노동자의 단체행동권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교육공동체를 만들려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가 안정적 노동 환경에서 일하며, 정당한 처우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번 파업은 단순히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건강한 교육공동체를 가꾸기 위한 의미 있는 한 걸음이며,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비정규직 없는 학교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해, 충남교육공동체가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참교육의 한길을 가겠습니다.

2019년 7월 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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