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농성을 벌이던 국립생태원 소속 노동자가 단식 31일차이던 21일 상태가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22일 오전 국립생태원과 노동조합 측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계속해서 단식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은 "2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31일째 단식농성을 벌이던 전정호 세종충남지역노조 국립생태원지회 지회장이 병원으로 후송됐다"며 "건강상의 심각한 위협으로 더 이상 단식을 지속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의료진의 판단 하에 당일 오후 1시30분쯤 옮겨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가이드라인에 따라 임감삭감분을 인상하고 처우를 개선하라고 요구하며 앞으로도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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