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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만세운동 100주년 후예들인 주산초의 나라사랑 교육활동
주산만세운동 100주년 후예들인 주산초의 나라사랑 교육활동
  • 양창용
  • 승인 2019.06.14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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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초등학교(교장 김기진)는 1919년 4월17일에 있었던 주렴산 만세운동의 후예들이 다니는 학교답게 3.1.만세운동 100주년이 되는 올해에 특별 나라사랑 프로젝트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산면은 이철원(李哲源)선생이 학생전위대로 독립운동을 하던 중 3.1독립만세운동 이후 왜경의 감시를 피해 고향인 주산에서 4월 17일 밤 애국지사들과 주렴산 국수봉에 올라 횃불을 밝히며 태극기를 산 정상에 꽂고 독립선언서에 혈서로 서명하고 징을 치며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는 곳이다.

이 정신을 이어가는 주산초는 지난 3월1일에 교장선생님과 몇몇 학생들이 주렴산에 올라가서 만세운동 기념탑에 헌화를 시작으로 나라사랑 프로젝트 교육활동을 진행했다. 주산교육공동체 가정에 문자 알리미로 태극기 달기 계기교육을 실시하였으며 3월29일(금)엔 이전 3월25일(월)부터 28일(목)까지 3~6학년이 돌아가며 한 문장씩 필사한 독립선언서를 가지고 주렴산 국수봉의 만세운동 기념탑에 올라가서 필사본을 돌아가며 낭독하고, 만세삼창을 했으며 나라를 되찾으려고 노력한 조상들에게 감사드리며 그 정신을 이어 가고자 하는 묵념과 다짐을 하였다.

4월3일(수)에 3~6학년 학생들이 2월에 미리 신청한 독립기념관의 ‘독립운동 체험학습주간’ ‘대한민국임시정부 이야기’ 프로그램 교육활동에 참가하여 오전엔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소속된 독립운동가들이 해외로 이동하며 목숨을 걸고 실천한 나라사랑 독립운동사의 역사를 알아보고 ‘나도 독립운동가 임무를 수행하라’라는 주제로 코너별로 마련된 임무 활동에 참여하였다. 오후엔 독립기념관 전시장을 둘러보는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4월17일에 주산면사무소에서 실시한 만세운동 기념식에 참여하고 주산면 일대를 걸어가며 만세운동 재현을 하는 행진에도 참여하였다.

6월 첫 주 나라사랑 교육주간 운영 중 6월4일(화)에 6학년이 특별히 예산의 윤동길의사 기념관과 생가를 다녀왔고, 6월7일(금)엔 전교생이 공주연정국악원의 ‘찾아가는 국악교실’을 통해서 관악기와 현악기의 연주 방법을 공부하고 정악과 판소리 일부에 대한 공연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 우리나라 전통악기 연주법과 음악의 아름다움을 배우고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마침내 6학년이 6월11일(화)~14일(금)에 해외 독립운동의 역사적 현장을 체험하는 수학여행으로 중국의 항주와 상해를 다녀왔다. 이 교육활동은 남부지역 4개교(주산초, 웅천초, 대창초, 관당초) 공동교육과정으로 웅천초가 중심이 되어 추진한 교육활동으로써 3박 4일 동안 대한민국임시정부 항주유적지기념관,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루쉰공원에 있는 윤봉길의사 생애사적전시관, 만국공묘 등을 둘러보고 중국의 문화도 체험하여 여정으로 주산초로서는 나라사랑 프로젝트의 마지막 교육활동이 되는 것이었다.

주산초는 나라사랑 프로젝트 교육활동을 시간적으로는 3월부터 6월까지 이어졌고, 공간적으로는 학교에서부터 마을, 충남 고장과 특별기념관과그리고 항주와 상해의 해외 독립운동 현장까지 확장되도록 하여 학생들의 나라사랑 생각은 깊어지고 넓어지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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