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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동화∙동시작가와의 만남으로 열매가 영그는 주산초 작은 인문학 마당
그림동화∙동시작가와의 만남으로 열매가 영그는 주산초 작은 인문학 마당
  • 양창용
  • 승인 2019.04.25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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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초등학교(교장 김기진)는 4월 23일(화)에 전교생과 학부모들이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기념하는 작은 인문학마당 프로그램 일환으로 도서관 ‘책 드림’ 프로그램과 ‘조혜란 그림동화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

‘책 드림’ 프로그램은 이날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학생들에게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기념 도장을 배움노트 독서 기록지에 찍어주고, 독서포춘쿠키와 다육이를 선물로 주는 행사였다. 이 선물은 학생들이 독서활동에 더욱 관심을 가지기를 바라며, 다육이가 성장하는 만큼 학생들의 독서 생활도 성장하기를 바라는 교원들의 마음이 담긴 선물이라고 했다.

주산초등학교 학생들은 오후에 조혜란 작가를 만나기 전까지 조혜란 작가의 대표작품인 ‘상추씨’와 ‘할머니 어디가요?’ 시리즈 책을 돌아가며 읽었다. 또한 행사장인 다목적실 주렴관 벽에는 ‘할머니 어디가요?’ 책을 장면마다 출력하여 붙여 놓고 학생들이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자율적으로 읽고 감상할 수 있는 독서 친화적 환경을 구축하였다.

주산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처음으로 만난 조혜란 작가는 최근의 대표 그림책인 상추씨를 1인극과 동영상 스토리 텔링으로 보여주었고, 평소에 동화를 어떻게 구상하고, 기초 작업을 어떻게 하는지 설명하면서 작은 손톱책부터 시작하여 완성된 책이 나오는 과정을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학생들과 상추 모양을 이용한 창의적인 엽서 만들기 활동을 하여서 학생들에게 작가가 되어보는 특별한 체험의 시간을 만들어 갔다.

주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3월엔 서울에 있는 사)작은도서관 만드는 사람들의 지원으로 「책읽는 버스」에서 ‘큰 바위 아저씨’와 ‘꽃피는 보푸라기’ 동시집을 발간한 김금래 동시작가도 만나는 인문학 시간도 가졌었다. 주산초는 올해 보령교육지원청에서 추진하는 BBS(Boryeong Book Start) 운동의 일환인 ‘책 읽어주기’와 충청남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독서교육인 ‘작은 인문학 마당 운영’ 공모에 당선되어 받은 지원금으로 이런 알찬 독서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사서도우미를 해주시는 어머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오늘 활동으로 행복했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책 읽어주기와 작은 인문학 마당 활동에 기대가 크다.”고 하였다. 주산초는 보령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독서교육활동에도 심도있게 동참하면서 주산초 교육공동체에게 매우 특별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 되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동시와 동화 작가를 직접 만나게 된 주산초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독서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되었으며,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독서문화 형성과 행복한 책 읽기를 실현할 수 있는 밑거름도 되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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