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25 (목)
보령시자원봉사센터 선진지 견학 논란
보령시자원봉사센터 선진지 견학 논란
  • 양창용
  • 승인 2019.04.22 08:29
  • 댓글 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진숙,대천3동장. 김봉갑 대천4동장 "자원봉사쎈터장 착출설 급부상"

2019.4.18~4.20일(2박3일) 보령 깔끄미봉사단과 일본여행을 갔다.

목적은 일본 후쿠오카 시민복지센터 방문 및 봉사활동이란 명분으로 1천만 원의 보령시 예산 즉 우리가 낸 세금으로 여행을 떠난 것이다.

이번 선진지 참여자 자격요건은 우수자원봉사자로 한정되어 있는데 보령시 도의원이 우수자원 봉사자로 둔갑되었다.

우수봉사자들이 선진지 견학을 한다는 것을 굳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해당 안 되는 사람이 참여하여 국민의 세금을 축내는 것은 막아야 한다.

도의원은 산적한 의정활동을 뒤로하고 여행을 갔다는 것 자체가 지탄받을 만하다.

함께 일본에 간 20여명의 봉사자들에게는 박수를 받고 파이팅을 외치고 다음선거에서 지지를 받을지 모르지만 뒤에는 수만 명의 현명한 유권자들의 지탄이 따를 것이다.

여기에 일본 여행을 동행한 도의원의 입김이 작용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든다.

앞으로 두고두고 입방아에 오를 것이다. 그럴수록 더 자중하고 도정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지 자기 출세가도를 위해서 보여주기 식으로 물불가리지 않고 행동하면 안 될 것이다.

보령시자원봉사센터는 순수자원봉사 회원들에게 그동안 고생한 마음을 담아 선진지 견학이라는 명분으로 일본 일정을 선정했다면 정치인들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자원봉사 회원들만으로 출국했어야 맞다.

보령시자원봉사센터 운영에 있어 정치인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비행기 자리를 계속 보존해 준다면 보령시자원봉사센터는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마이더스 손’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다 보면 재미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데 길잡이가 되어 줄 지혜와 교훈이 있다.

디오니소스는 마이더스 손이 닿기만 하면 모든 것이 황금으로 변하도록 해 주었습니다. 신이난 마이더스 왕은 나뭇가지를 황금으로 만들고, 돌멩이, 사과, 그리고 의자까지 황금으로 만들어 놓으면서 자신의 재능을 자랑하였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죠. 점심을 먹으려고 빵을 집었더니 빵이 황금으로 변했으며 잔에도 금 용액이 찰랑거리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예쁜 딸마저 마이더스의 손에 닿는 순간 황금 덩어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마이더스는 금빛으로 번쩍이는 두 팔을 벌리고 디오니소스 신에게 찾아가 제발 황금의 손을 원래대로 만들어 달라고 애원했죠.

결국 마이더스는 황금이란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는 귀찮은 존재임을 알고 부귀영화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답니다.

보령시 정치인들이 곱씹어 볼 내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6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돋보기 2019-04-22 21:06:48
다음 선거를 위해서 물불 안가리고 가지가지 하네요!!!

정의의 사도 2019-04-22 21:00:51
이영우 도의원이 우수자원봉사자라니요.

정의의 사도 2019-04-22 20:57:16
도의원이 우수자원봉사자라니요. 지나가는 소가 웃겠네

진실이 2019-04-22 20:49:31
마이어스의 손은 이영우도의원의 별명같은데요

무명인 2019-04-22 14:12:38
회원인 도의원이 회기 중에 참석하던가?
전액 보조금으로 갔다면 비판받아야 되지만...
너무 일방적으로 몰아부치는 것 같다는 모양쇄 임

시장 해외갈때 쭉 딸아가는 사람들은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