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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예방·조기 발견·치료 힘쓴다
결핵 예방·조기 발견·치료 힘쓴다
  • 이병식 취재본부장
  • 승인 2019.03.18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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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투입 잠복 결핵 검진 등 추진…18일엔 결핵 예방 캠페인

충남도는 올해 20억 원을 투입, 감염병 중 환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결핵에 대한 예방과 조기 발견·치료 사업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우선 결핵환자 발견과 잠복 결핵 검진 사업을 추진하고, 결핵환자 접촉 가족 등 결핵 의심자에 대한 검진비, 전염성 결핵환자 입원 명령에 따른 의료비 및 생계비 등을 지원한다.

지역 사회 결핵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23명의 결핵 관리 인력을 배치, 개별 사례 관리를 통해 치료 성공률을 높인다.

도는 이와 함께 도교육청,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와 협력해 도내 중·고교생 7만 80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검진 사업’도 펼친다.

결핵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도 중점적으로 편다.

도는 ‘결핵 예방의 날(3월 24일)’을 몇일 앞둔 18일 천안 고속버스터미널 앞 광장에서 결핵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천안시, 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와 함께 연 이날 캠페인에서는 도민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 검진을 진행하고, 결핵 예방 동영상 상영, 기침 예절 캠페인, 상담 코너 등도 운영했다.

결핵 예방 주간(3월 18∼24일)에는 보건소, 지역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도내 학교와 광장, 터미널 등에서 결핵 인식 향상 및 예방 수칙 홍보 캠페인을 실시, 결핵 예방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나아간다.

결핵은 활동성 결핵환자의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며,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의 30%는 감염돼 잠복결핵이 되고, 잠복결핵의 10%는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다.

결핵 예방을 위해서는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 검사를 받고, 일상생활 속에서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

도 관계자는 “결핵은 꾸준히 치료·관리하면 완치되는 질병으로, 조기 검진을 통한 적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며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이상이 있으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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