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뿌리 깊은 청년이라 말했던 사람. 경제를 공부하고
사건이 담고 있는 숨은 경제적 파장을 생각하는 대천신협 과장 박종훈입니다.
필자가 고등학교시절 보령에 **상호신용금고라는 금융기관이 있었다. 그때 어렴풋한 기억에 금리가 10%이상 됐던 걸로 기억이 난다.
그 시절 1억만 있으면 예탁해놓고 이자로 어느 정도 생활은 할 수 있겠단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 강열한 기억은 사회 초년병에 이르렀을 때 왜곡된 형태로 사회를 보게 하는 부작용으로 작용했다. 사회 초년병일 때 대략 6% 수준의 금리로 떨어진 기억이 난다. 이때 기존 10%대의 금리가 필자에겐 마음의 기준금리가 되어 6%의 금리는 낮아도 너무 낮은 수준의 금리로 인식되는 동시에 금리는 더 올라야 된다는 현실성 없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금리의 향방을 잘 예측했다면 지금과 너무도 다른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최근 미국 금리 인상의 여파로 1% 중반대의 금리가 2% 중 후반까지 오른 후 다시 하락 중이다. 참고로 필자는 단기 전망으로 2020년 후반까지는 한국의 금리가 오르고 그 후로 장기적인 하락을 예측했는데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하락 시점이 더 빠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하여간 장기적인 금리 추세는 우하향을 예측했고, 단기적인 관점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의 자산을 잘 지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고정금리 장기상품이 좋은 대안이라는 것이다.
만약, 2.5% 고정금리 상품을 지금 가입한다 가정하자. 그런데 10년 후 금리가 1%로 하락했다. 그러면 1%의 금리 시대에서 2.5%의 금리를 받는 것이다. 남들보다 2.5배 높은 금리를 수령하게 되니 엄청난 수익이다.
우린 1990년대 2000년대 연금상품은 7%의 금리를 제시했다. 이때 시중 금리 대비 큰 메리트가 없었지만, 연금 하나는 있어야지라는 마음에 많은 분들이 가입했고, 지금은 자신의 투자 중 가장 옳은 선택임을 자랑스럽게 말한다.
필자가 얘기하고픈 요점은 지금도 이러한 전략은 유효하고 앞으로 단기적인 금리 인상은 가능할지 모르지만 장기적인 금리 전망은 하락이 우세하며 고정금리 장기상품이 현명한 투자가 될 수 있음을 말하는 바이다.
2000년 노무현 대통령과 소통하며 좋은 사회를 꿈꾸고 그분이 뿌리 깊은 청년이라 말했던 사람. 경제를 공부하고 사건이 담고 있는 숨은 경제적 파장을 생각하는 대천신협 과장 박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