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학재 의원의 복당을 바라보면서 서글픔과 정치적 회한이 밀려오는 것은 왜 일까?
복당과정에서 밝힌 대로 과연 보수통합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정치적 살 길을 찾기 위해서일까?
한 때는 박근혜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측근 중의 측근이었는데...,
매몰차게 당을 떠날 때의 모습과 발언이 오버랩 되면서 머리를 짓누른다.
온갖 수모 속에 당에 남아 있던 사람은 잘리고
침 뱉고 집나간 사람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와도 되는가?
내가 속이 좁은 협량의 정치인일까?
정치가 다 이런 것인가?
내가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세상 물정 모르는 정치인일까?
도무지 정리가 되지 않는 하루다.
오늘도 마음의 혼란 속에 잠 못 이루는 밤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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