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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가축 ‘열 스트레스’ 막아야
여름철 가축 ‘열 스트레스’ 막아야
  • 이병식 취재본부장
  • 승인 2018.07.17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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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업기술원, 폭염 대비 가축 관리요령 발표하며 “주의” 당부

연일 불볕더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폭염 대비 가축 및 축사 관리 요령을 발표하며, 축산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가축 체온이 올라 물을 많이 마시고, 사료는 덜 먹게 돼 가축 체중이 정상적으로 늘지 않거나, 심하면 폐사하는 경우도 있다.

가축의 체감 온도를 낮추는 데에는 환풍기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데,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면적 50㎡(15평)당 1대 이상의 환풍기를 바닥에서 3∼4m 높이에 45도 방향으로 설치해 1m/s 이상의 풍속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개방형 축사는 창문이나 높낮이 조절 커튼만 열어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밀폐식 축사의 경우 공기 순환이 잘 되는지 점검해야 하고, 공기가 들어오는 관을 이용할 경우 덕트(관) 방향이 아래쪽을 향하도록 한다.

운동장이나 축사에 가림막을 치면 기온 상승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그늘막은 방향과 높이, 면적 등을 고려해 설치해야 한다.

터널 환기형 밀폐식 닭장은 냉각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공기가 들어오는 구멍에 쿨링패드를 설치, 안으로 들어오는 공기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스프링클러, 샤워 시설 등 수분 관리 시설을 설치하면 축사 내 기온과 가축의 피부 온도도 낮출 수 있다.

냉수를 공급하면 가축이 열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료를 덜 먹는 현상도 막을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이중희 지도사는 “여름철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는 생산성 감소와 직결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여름철 고온 피해를 예방을 위한 대비책을 잘 숙지하고 실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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