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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업계의 대부, 최고의 터미널을 만든다.
터미널 업계의 대부, 최고의 터미널을 만든다.
  • 양창용
  • 승인 2018.07.15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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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식 보령종합터미널 대표
신성식 보령종합터미널 대표

보령터미널 에 가면 언제나 환한 미소를 지으며 보령을 찾는 관광객들과 손님들을 따스하게 맞아주고 있는 보령 터미널 업계의 대부로 통하는 조그마한 거인인 신성식(64.보령종합터미널) 대표를 만날 수 있다.

보령에서 터미널 운영으로 잔뼈가 굵은 신성식 보령종합터미널 대표는 젊어서부터 지금까지 40여 년 동안 단 한 번도 다른 길을 가지 않고 오로지 한길에서 터미널 운영만으로 살아온 보령터미널 업계의 산 증인으로 통한다.

그는 보령종합터미널을 지난 2016년부터 보령시로 부터 위탁 받아 42개월 동안 운영하며 마지막 차가 출발 하고 나서야 퇴근하고 있어 터미널에 대한 그의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보령터미널의 곳곳에는 그의 손때가 묻지 않은 곳이 업을 뿐만 아니라 보령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도 보령 알림이 역할을 톡톡히 하며 365일 터미널에서 어느 곳을 가든 그를 찾아볼 수 있다.

신 대표는 터미널 주변의 환경을 깨끗하게 하기위해 매일 주변을 직접 청소하고 쓰레기도 줍는 등 솔선수범하자 입점 된 상가 주민들도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하고 있어 보령시의 미소,친절, 청결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령종합터미널은 지난 2006년 5,000여 평의 부지위에 만들어 졌으며, 일일 시외버스 280여대가 운영 중에 있고 수송인원은 1,100여명에 이를 정도로 보령관문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보령 시외버스터미널은 보령시 터미널길 8(대천4동 347번지)에 위치해있으며,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가 이곳을 공동으로 사용하며 기존의 보령시내에서 2006년에 열차역과 함께 지금의 위치로 이전해 운영되고 있다.

운행노선은 5개의 회사(충남고속,금남고속,한양고속,대원고속,삼흥고속)에서 서울,인천,대전등을 운행 중에 있고, 여름철에는 3개회사(전북고속, 광주고속, 금호고속)이 전주,군산,광주등이 늘어나 운행되고 있으며 1달 동안 수송인원은 60,000만명에 달한다.

신성식 대표는“하계 절에 대천해수욕장까지 임시운행 하던 고속버스의 경우 정부의 주24시간 근무시간 조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확인 한 후 고속버스회사와 협의해 해수욕장까지 안가고 보령종합터미널까지만 운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 대표는 “해수욕장까지 운행하지 않을 경우 매표권 손실로 인해 1달 동안 2,000만원의 금전적 손해를 감수 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충을 토로하며 그러나 고속버스가 해수욕장까지 운행하지 않을 경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내버스와 택시는 큰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큰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보령 터미널 업계의 대부로 통하고 있는 신성식 대표는 40여 년 동안 터미널에 몸담아오고 있으며, 지난 2014년 11월 공개입찰을 통해 3년간 보령터미널 운영수탁자로 선정돼 운영하고 있고 올해 3년 재 수탁자로 선정돼 운영하고 있다.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보령터미널은 신 대표가 수탁자로 선정돼 운영하면서 터미널이 점차 안정화를 찾아가고 있으며, 터미널 소유권을 갖고 있는 보령시에서 터미널 운영에 따른 청소비품과 터미널이 크게 수선할 경우 큰 금액은 시에서 보조해줘 운영하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는 상태다.

이렇게 3년여를 운영하다보니 점차 경영여건이 좋아지고 있으나 아직은 어려움이 많은 상태이다고 말하고 보다 더 노력을 해서 보령터미널이 보령의 관문인 만큼 보다 더 깨끗하고 친절하게 운영하고 싶다고 말한다.

신 대표는 터미널을 운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몇 년 전 메리스로 인한 국가재앙 때는 관광객이 크게 감소해 수익이 반 이상 줄어들기도 했고, 그로인해 임대료, 인건비등도 불이익을 받았었다고 감회하기도 했다.

이러한 여파를 겪으며 터미널을 안정화 되어가는 이때 국가의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상태는 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어느 곳에 가서 하소연도 못한다며 예상치도 못했던 일들이 발생 할 때는 경영하는데 너무도 어렵다고 심경을 토로 했다.

터미널을 운영하면서 현 정책대로 갈 경우 보령터미널 뿐만이 아니고 전국적으로 똑같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고 특히 보령종합터미널은 일일 운송 인원이 적다보니 운영에 매우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 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보령종합터미널은 보령의 관문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20%가량이 미 입점상태로 남아있어 보령을 찾는 관광객이나 시민들로 부터 첫 인상이 스산함을 느끼게 된다는 소리를 들을 때가 제일 가슴이 아프다며 보령터미널은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지리적으로도 좋은 여건을 가졌기 때문에 미 입주점에 대해서는 올해 100%입주를 목표로 활발하게 영업을 하고 있다고 영업 전략을 말했다.

만능 스포츠맨으로 잘 알려져 있는 신성식 대표는 터미널의 한쪽구석에 자리 잡은 15평 남짓한 조그마한 사무실에서는 언제나 그의 손엔 책을 손에 쥐고 있는 인자한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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