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한 견해
김무성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한 견해
  • 양창용
  • 승인 2018.07.0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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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4일, 국회의원 김태흠
김태흠국회의원
김태흠국회의원

김무성 전 대표가 자신은 계파수장이 아니라고 구구절절이 변명을 했습니다.

김 전 대표가 비박계 수장 역할을 해 온 것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국민들이 다 아는데 아니라고 하는 것은 억지이자 말장난입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는 표현인 '이장폐천(以掌蔽天)'은 이럴 때 딱 어울리는 말입니다.

정치인, 특히 지도자급 정치인의 위상은 자신의 반복된 언행을 토대로 국민들이 자리매김하는 것입니다.

김무성 전 대표는 대표시절과 총선 과정에서 비박계 수장 역할을 했습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정에서 자신을 따르는 의원들을 모아 탈당을 했고 탄핵에 주도적으로 앞장선 바 있습니다.

이후 탈당파 의원들을 규합해 복당했고 복당파 의원들과 꾸준하고 긴밀한 유대관계를 가져 왔습니다.

박성중 의원 메모 사건으로 큰 논란을 야기했던 복당파 모임도 그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이고 김 전 대표 역시 그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거기서 친박 의원들의 이름이 거명되면서 ‘친박 목을 친다’ 등의 무시무시하고 당 화합을 거스르는 발언이 난무했음이 만천하에 밝혀졌습니다.

이쯤 되면 김 전 대표는 ‘오해’라고 구차한 변명을 하지 말고 탈당을 해 논란의 불씨를 제거하는 결단을 했어야 마땅합니다.

한 때 당 대표를 맡았던 사람으로서 난파선이 되어 갈피를 못 잡는 당에 혼란만 가중시켰다면 당을 위한 희생과 결단을 하는 것이 도리입니다.

김 전 대표와 같은 논리라면 당을 위해 떠나기를 종용받고 탈당하는 큰 결단을 한 서청원 의원은 무슨 책임이 있어서 떠났다는 말입니까?

당이 비정상적인 상황일수록 상식이 우선되어야 길이 보입니다.

특히 당 구성원 각 자의 위상에 비례하는 책임이 선행될 때 당 회생의 길도 가까워 질 것입니다.

2018년 7월 4일, 국회의원 김태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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