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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용 전 민주통합당 복당
엄승용 전 민주통합당 복당
  • 양창용
  • 승인 2018.02.02 19: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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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총선 국회의원후보 및 보령서천 당협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복당하였습니다.
엄승용 전 보령시장후보

 

보령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2018년 1월 31일 정치적 고향인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그 동안 따뜻한 마음으로 저의 진로에 대하여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 동안 당을 떠남으로써 당원 여러분들께 실망감을 안겨주었고 당의 단합에 누를 끼쳤다는 점에서 당원들에게 유감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지난번 두 차례 선거에서 저를 도와주셨고 지지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복당에 즈음하여 2014년 탈당을 했던 배경에 대하여 간단하게나마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 출마하여 시행착오는 하였으나 보령서천의 많은 유권자들께서 지지를 해주셨습니다. 유권자들과 당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시하기도 전에 누군가의 음해로 저의 가족과 저를 도와줬던 많은 분들이 극심한 고통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18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대통령 후보의 선거조직 책임자로서 최선을 다했고 중앙의 정책개발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무고로 시작되었던 가족의 고통은 지속되었고 정치적인 생명까지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당 차원의 보호를 받지 못한 채 정치적 모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려운 과정을 개인적으로 감내해야 했습니다. 2013년 무죄가 확정되었으나 정치적 생명력을 복원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당 차원의 진상규명과 정치적 복권에 소극적이었던 당을 떠나서 무소속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것은 남아있던 정치적 자원을 소진해서라도 “엄승용의 건재함”을 유권자 유권자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던 울분의 표현이었습니다.

그 후 개발도상국 원조사업의 일환으로 2년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해외봉사활동을 수행해왔습니다. 저의 활동을 폄하하려는 분들은 제가 베트남에 “돈벌이”하러 갔다고 말씀하시는데 현지에서 가족을 동반하지 않고 생존할 만큼의 지원을 받을 뿐이었습니다. 외롭고 낯선 나날을 견디며 대한민국 중앙부처 고위공무원으로 축적해왔던 경험으로 베트남 정부를 도와주면서 그 동안의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고 반성과 용서를 통해 저를 보다 강건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가족 전체가 입은 정신적, 물질적 타격으로 가족을 보호하고 생존하기 위해 처절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제 지역발전의 대열에 참여하겠다는 의미에서 복당을 하였습니다. 저는 당원의 자격을 회복하여 정의로운 사회, 미래지향적인 지방분권의 시대를 여는데 동참하겠다는 의도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령은 이제 음해와 협박이 정치의 기술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정책과 능력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여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 깨끗한 정치문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백의종군의 마음으로 보령발전의 대열에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전북대학교 대학원 초빙교수로 후학들을 가르치고, 사단법인 문화자원진흥원 이사장으로 문화관광 정책개발과 평생교육 사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러한 전문성으로 보령의 지역발전을 적극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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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에서는꿈꾸지마라 2018-02-03 10:03:52
가족들 좀 잘 챙기고 행복하게 고양에서 잘 사시길